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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은 거란의 2차 침입(1010) 당시 현종을 설득하여 몽진하도록 하여 종실을 보존케 하였습니다. 이후 승진을 계속하여 한림학사·승지·좌산기상시(左散騎常侍)·중추원사(中樞院使)·이부상서 등을 역임했으며, 1018년에는 경관직인 내사시랑 동내사 문하평장사(內史侍郎同內史門下平章事)와 외관직인 서경 유수를 겸임하였습니다.
여기서 서경 유수는 단순한 지방의 행정관직이 아니라 군사 지휘권도 행사하는 요직으로 강감찬이 현종으로 부터 신임을 받았다는 근거입니다. 거란이 3차 침입시에는 1019년 강감찬은 상원사를 임명되어 30만의 고려군을 지휘하고, 거란군을 격퇴하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무관은 정3품 상장군이 최고직이기에 대군에 대한 지휘권은 문관에게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