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방광 수술 후 장기간 요도 카테터(소변줄)를 유지한 경우 카테터가 잘 움직이지 않는 상황은 비교적 흔히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카테터 표면에 소변 성분이 침착되면서 생기는 결석성 침착물(encrustation)이나, 풍선(balloon) 주변에 형성된 석회화 또는 점막 유착입니다. 드물게는 풍선이 완전히 빠지지 않았거나, 장기간 유지로 요도 점막이 카테터에 부분적으로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소변이 카테터를 통해 잘 배출되고 있고 통증, 발열, 혈뇨, 하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없다면 응급 상황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외래에서 풍선을 완전히 제거한 뒤 부드럽게 당겨 제거하거나, 필요하면 윤활제 주입 또는 방광경(cystoscopy)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합니다. 무리하게 당겨 빼려고 하면 요도 손상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요양병원에서 임의로 제거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9일에 예정된 병원 방문 시 비뇨의학과에서 제거를 시도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복부 통증이나 팽만
발열 또는 오한
육안적 혈뇨
요약하면, 소변 배출이 정상이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예정된 날짜에 전문의가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참고
Campbell-Walsh-Wein Urology, 12th ed. (Urinary drainage and catheter management)
EAU Guidelines on Urological Infections and Catheter-Associated Comp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