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지내는 제사를 옮겨올때 절차가 있나요?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는 연로하셔서 시댁서 지내던 제사를 저희집으로 모셔오려합니다 특별한 절차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를 옮기는 방법 및 절차는 가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간단하고 일반적인 절차은 제사를 옮기기 전에 기존에 제사를 모시던 곳에서 마지막으로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가 끝나면 축문을 읽고, 제사를 옮기게 되었음을 고하고, 다음 번 제사부터는 옮겨간 곳에서 제사를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옮길 때는 쌀을 가득 담은 그릇을 보자기에 싼 후 가지고 갑니다. 쌀은 조상님의 혼백을 상징합니다. 쌀을 가지고 가면서 "아버님 가십시다"라고 고하고, 옮겨간 곳에 두었다가 그 이듬해 제사 때 그 쌀로 밥을 지으면 절차는 끝납니다. 또는 제사를 옮긴 후에는 새로운 곳에서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를 드릴 때는 옮겨온 쌀로 밥을 지고, 제사상에 올리고, 향을 피우고, 술을 부어 조상님을 모시고, 잔을 올리고, 절하고, 축문을 읽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를 모셔올 때 정해진 형식은 없지만 집안에서 내려오는 가풍과 정성스럽게 조상을 섬기는 방법에서 그 집안과 가정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 제주를 바꾸어 모시게 되는 경우를 제사를 모셔온다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제사를 다른 후손집으로 옮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옛날 문서에는 제사를 옮기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추석 명절에 많이 모셔온다고 합니다. 절차는 제사를 모시는 조상님신주 전부(한글로 쉽게 써도 됩니다.)지방함 지방함을 담을 상자 쌀1되 초2개 향과 분향그릇을 준비합니다. 술과 술잔 1개씩을 준비하여 제사를 모셔올 집에 가서 상차림을 하고 모셔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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