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본질은 영국경제 자체의 건전성에 문제가 많아서입니다. 영국은 일반적으로 금융, 관광업 등이 주요 산업인데 코로나19로 유동인구 감소로 타격을 받았고 근래 에너지와 곡물 등의 가격 폭등으로 인플레이션에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미국은 빠른 시간 내에 금리를 인상하며 물가 제어에 나섰고 그로 인해 달러는 킹달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영란은행은 금리 인상 대신 감세안을 들이 밀었고 이는 주요국 통화정책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IMF가 경고를 했고 미국이 반발하여 결국 감세안은 철회했으나 영국 경제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영국의 이러한 행보는 결국 자국 이기주의와 정치가 경제에 개입하게 되면 나라 경제를 망칠 수 있다는 극명한 사례고 과거 1998년 IMF 금융위기를 맞은 당시 당국처럼 심각한 판단착오에 기인합니다.
경제 정책 중 통화 정책은 가장 효과가 직관적이고 빠른 대신 반대급부가 명확합니다. 가령 금리를 미국처럼 빠르고 크게 인상하게 되면 일부 경기 침체는 감내해야 합니다. 영국 정도의 경제 대국은 이러한 글로벌 기조에 반하면 안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49749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