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강아지 갈색 거품토 피토 알갱이토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미니 비숑

성별

암컷

나이 (개월)

37개월

몸무게 (kg)

3.5

중성화 수술

1회

만 3세/ 3.5kg/ 미니 비숑/ 여아(중성화O)

어제까지 멀쩡했고 토하기 직전에 배변도 평소랑 같았어요.

평소에도 사료를 잘 안먹고 예전부터 공복토하는일이 많아서 이번에도 그런건줄알았는데 갈색 거품토에 피가 군데군데 섞여있고 정말 자세히 보면 짜잘짜잘한 하얀 알갱이들이 있어요. 고춧가루같은거 뭘 잘못 줏어 먹은줄알고 면봉같은걸로 눌러봤는데 끈적하게 점액같은게 섞인 피 덩어리들이더군요. 알갱이는 혹여 살아있는 기생충같은건가 동영상을 찍어서 확인해봤는데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았고요.

오늘 하루종일 안먹으려고해서 물만 좀 마시고 사료 외에도 준게 없어 공복이였어요.

일단 젤 걱정되는건 저 알갱이들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알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그런건 아닌거같기도하고

현재 근처 병원문이 다 닫혀있어서 여기로 급하게 물어봐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갈색 거품토에 피가 섞이고 점액과 함께 알갱이처럼 보이는 내용물이 나온 경우는 단순 공복토보다는 위 점막 자극이나 출혈이 동반된 구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위산과 담즙으로 인해 거품토가 나올 수 있지만, 여기에 피가 섞였다는 점은 위염이나 점막 손상, 이물 섭취, 드물게는 위장관 염증성 질환 가능성까지 고려가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하얀 알갱이는 움직임이 없다면 기생충보다는 점액이 굳거나 음식 찌꺼기, 위 내용물이 응집된 형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자택에서는 우선 위를 쉬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토 직후라면 몇 시간 정도 금식 후 소량의 물부터 천천히 제공하고, 이후 구토가 멈춘 상태라면 소량의 부드러운 음식으로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식욕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상태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추가로 구토 횟수가 늘어나거나, 피가 더 많이 섞이거나, 무기력해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피가 동반된 구토라는 점에서 경과를 지켜보기보다는 다음날 바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밤 사이에는 추가 구토나 상태 악화 여부를 잘 관찰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지금 적어주신 증상은 평소 있던 공복토와는 다르게 보는 게 맞습니다. 어제까지 멀쩡했고 배변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갈색 거품토를 했고 그 안에 피가 섞여 있었으며 끈적한 점액 같은 피덩이와 하얀 알갱이까지 보였다면 위나 장 점막이 강하게 자극을 받았거나 출혈이 생긴 상황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배가 비어서 토한 것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얀 알갱이는 기생충 알처럼 보여서 더 걱정되실 수 있는데 실제로는 위액과 점액이 뭉친 것, 소화되지 않은 찌꺼기, 점막 조각, 피가 섞여 굳은 덩어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양만으로는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서 괜찮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은 사료나 간식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물도 한꺼번에 많이 주지 말고 조금씩만 자주 주세요. 사람 먹는 약이나 집에 있는 약을 임의로 주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토한 내용물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고 가능하면 조금 보관해서 병원에 보여주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근처 병원이 닫았더라도 야간 진료나 응급 진료가 되는 곳이 있으면 가보는 게 안전합니다. 계속 토하거나 축 처지거나 배를 만질 때 아파하거나 잇몸 색이 창백해지거나 검은 변을 보면 더 급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오래 지켜보기보다 빠르게 병원에서 확인받는 쪽을 권합니다.

  • 갈색 거품토와 혈흔 및 점액질 덩어리는 위점막의 심한 손상이나 상부 소화기계의 출혈을 의미하므로 즉각적인 수의학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갈색은 위산과 섞인 오래된 혈액의 색상이며 함께 관찰되는 하얀 알갱이는 소화되지 않은 점막 조직의 일부나 염증 산물 혹은 심한 경우 기생충의 난낭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공복토와 달리 혈액 점액이 관찰되는 것은 위염이나 췌장염 또는 이물질 섭취에 의한 장기 손상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구토물의 사진을 확보하여 최대한 빨리 야간 응급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현재 강아지가 식욕 부진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약물을 투여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통해 내부 출혈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