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울렁거리는데 원인을 못찾겠어요
2주전부터 머리가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가 가장 잘 느껴지고,
앉거나 서서 일상생활을 할 때는 비교적 괜찮습니다.
누워있을 때는 고개뿐만 아니라 팔을 움직여도 미세한 울렁거림이 느껴져요.
증상이
지속적이기 보다는 움직이거나 누워서 자세를 바꿀 때 느껴져요. 작은 움직임
(얼굴에 대고있던 손을 뗀다던지,,, 이불을 다시 덮는 다는지 등...)에도
증상이 있어요. 심할 때는 속까지 울렁거려서 약간 구역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느낌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탈 때 한번 울렁~ 하는 느낌과 비슷해요. 기분나쁘게 잠깐 붕뜨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빙글빙글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픈 느낌은 아니에요...
피검사도 해봤는데 빈혈 없고 당뇨도 아니고 혈압도 괜찮고 콜레스테롤(약으로 조절중)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소화가 안 되나싶기도 했는데 속쓰림이나 명치 부근 통증도 없고 신물도 안 올라오고, 대변도 하루이틀에 한번씩 어렵지않게 보고있어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겠어요.. 왜 이러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2주간 지속되는 어지럼증으로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적이었으니 추가적으로 이비인후과와 신경과에서의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겠고, 각각 이비인후과와 신경과에서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되는 상황이므로 가까운 의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작은 움직임에도 울렁거림이 느껴진다면, 이는 주로 이석증(양성돌발성체위현훈, BPPV)과 같은 균형 감각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은 내이의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인 전정기관에 작은 결석이 이동하면서 생기는 문제로,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이나 경추(목뼈) 문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경추성 어지러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나 스트레스, 컴퓨터 사용 등으로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면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