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 절제 후 사용되는 내시경 클립은 대부분 비자성(non-ferromagnetic) 금속, 즉 스테인리스 합금이나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자기공명영상(MRI)에 안전한 것으로 분류됩니다. 최근 10년 이상 사용된 표준 내시경 클립은 대체로 MRI 조건부(MR conditional) 또는 사실상 안전(MR safe)에 해당하며, 1.5테슬라 및 3테슬라 장비에서 문제를 일으킨 보고는 매우 드뭅니다.
또한 대장 클립은 일반적으로 1주에서 3주 사이에 탈락하여 자연 배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22년 6월 시술 후 현재까지 유지되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설령 일부가 잔존하더라도, 뇌 MRI 및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은 복부와 해부학적으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영상 왜곡이나 열 발생 위험은 이론적으로도 거의 없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과거 내시경 클립 병력이 MRI 금기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MRI 문진표에는 반드시 “과거 대장 용종 절제 후 클립 삽입 병력 있음”이라고 기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는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절차이며, 대부분 추가 조치 없이 촬영이 진행됩니다.
추가 영상검사나 복부 엑스레이로 클립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조치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매우 오래된 특수 금속 클립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확인을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재 국내에서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내시경 클립에서는 거의 해당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뇌 MRI/MRA 촬영 자체는 대장 클립 병력 때문에 연기하거나 취소할 상황은 아니며, 촬영 전 문진 시 해당 병력을 알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