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전등을 껐다 켰다 하면 전기요금이 더 나올까?
집안에서 수시로 불을 껐다 켰다 하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 속설이 있습니다.
진짜로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백열전구는 상관없지만 이전의 형광등의 경우는 등을 켤때 우선 양쪽 필라멘터를 23초 가열시켜 형광등내부의 수은을 증기로 만들어 줘야 켜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이 형광등 수명을 단축시키게 됩니다. 보통 형광등에서 한번 필라멘터를 가열할때 약 1.5시간 수명이 단축됩니다. 형광등 수명이 45천시간인데 한번켤때마다 1.5시간씩 단축되므로 결국 형광등 교체비용이 더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형광등 켤때 소비되는 전력은 정상적으로 켤때의 1.5배정도밖에 안됩니다 다시 말해 2~3초동안만 1.5배 더 소비하므로 전기요금차이는 없습니다.
이전에는 형광등이 켜지기 위해 스타트램프로 필라멘트를 가열했지만 요즘은 전자식이라 바로 켜집니다
1.전기요금에는 상관없고 이전방식(스타트램프)인 경우 수명이 줄어듭니다.
2.수명이 줄어들므로 교체비용이 증가하고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귀찮으므로 그냥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한것입니다.
3.전자식 안정기를 사용하거나, LED등의 경우는 전혀 관련없습니다.
전등 자꾸 껐다 켜면,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는 속설은 꽤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언제 누가 퍼뜨렸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마치 사실인 양 믿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어렸을 적 전등으로 장난치다가 혼이 난 기억도 납니다. 주로 집안의 전기요금을 관리하시는 어머니로부터 호통을 듣곤 했죠.
거실 전등을 빠르게 반복해 껐다 켜면 마치 번개 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는 그게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거실에서 ‘번개 쇼’라도 할라치면, 여지없이 등짝이 얼얼하도록 혼쭐이 났죠.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자꾸 껐다 켜면, 전기세 많이 나온다”라며 나무라시는 것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후로 한 번 켠 전등은 끄기 어렵고, 한 번 끈 전등은 다시 켜기 무서웠어요. 전기요금 많이 나올까 봐요.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
[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785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