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 필요없이 사용할수 있는 도장이 있던데요?
도장중 인주 필요없이 찍기만 하면 되는 도장이 있던데요
사용후 액체 리필은 어떻게 하는것이며..
인감도장에는 잉크나 다른걸로는 사용하면 않된다구 하던데
이 도장으로도 인감 사용이 가능한가요?
만년도장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만년도장으로 동사무소에서 인감등록 했어요.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제작과정 설명 드려요
먼저 프로그램으로 주문들어온 시안을 작업합니다.
시안이 완성되면 레이져프린트에 트레싱지 ( 만년도장 만들때 사용되는 특수용지 ) 에 인쇄합니다.
시안찍힌 트레싱지를 슬라브 ( 인쇄 후 잉크를 먹이는 특수고무 ) 위에 얹습니다.
3단 합체된 재료를 후레쉬 터보 기계에 다시 얹어 넣습니다.
강력한 빛을 쏘는 기계에 3~5번 빛을 쏩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맨 슬라브에 도장시안이 찍혀나옵니다.
나온 슬라브는 펀칭기로 맞는 사이즈를 선택 후 찍어냅니다.
도장사이즈에 맞게 찍어나온 슬라브는 뒷면과 만년도장사이에 본드나 양면 테잎으로 붙입니다.
여기서 완성이 아닙니다..
만년도장의 원리는 슬라브 ( 도장을 찍는 특수고무 ) 에 잉크를 충분히 먹여서
수천번을 사용하는 도장입니다.
만년도장의 뒤집어서 중요한 잉크 먹이기 !!!
슬라브 단면에 빨강색 후레쉬 잉크를 골고루 충분히 먹입니다.
( 옆으로 흐르거나 묻으면 잘 안지워지고 찍을때 지저분해 지므로 세심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
충분히 잉크를 쏟아내고 슬라브에 흡수될 때 까지 기다립니다..
3 ~ 4분 정도 흐르면 점점 잉크가 스며들며 만년도장무늬가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잉크가 스며들어 점점 도장서체가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처럼 도장이 다 보이면 모두 스며든 상태입니다.
마지막 마무리 잡업이 남아있습니다.
만년도장단면에 아직 남아있는 잉크로 인해 바로 찍으면 번져서 도장이 찍히기 때문에
휴지로 닦아내는 방법이 빠르지만..
이러다 보면 먼지와 휴지 찌꺼기가 도장단면에 남기 때문에
저는 이면지에 수십번 찍어내며 남은 잉크를 없애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잉크가 번지고 지저분하게 찍히지만 계속 찍으며 단면의 남은 잉크를 소비하다 보면
나중엔 깔끔하게 찍히는걸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만들때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만년도장 이지만
만들고 나면 인주를 챙길 필요없이 정~~말 편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