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흔히 이를 두고 퇴행 행동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동생이 어른들에게 예쁨 받는 것을 보면서
관심을 받기 위해서 동생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동생에 대한 질투의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첫째들이 둘째가 태어나면 질투를 많이 하고 때로는 때리거나 괴롭히기도 합니다.
혼자 있을 때는 어른들의 관심이나 사랑을 독차지 했지만, 둘째가 태어남으로써
관심과 사랑이 동생에게 향하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동생이 태어났지만 변함없이 첫째 아이를 사랑한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생이 안아주거나 뽀뽀를 할 때 '○○야 동생 좀 안아봐도 될까? ○○야 동생한테 뽀뽀해줘도 될까?' 확인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첫째가 기분이 좋을 때 '엄마, 아빠가 동생만 예뻐해주는 것 같아서 많이 속상했지? 동생은 아직 어려서 엄마, 아빠의 돌봄이 많이 필요해서 그런거야. ○○도 어렸을 때 그랬거든. 동생이 태어났어도 엄마 아빠는 여전히 ○○를 사랑하고 있어. 사랑해~' 이렇게 말해주며 꼬옥 안아주면 아이의 마음이 한결 풀릴 것입니다.
그리고 첫째가 있는 곳에서 둘째를 예뻐해줄 때 첫째의 마음이 어떨지를 헤아려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