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중 두레나 계등이 있는더요?
우리나라. 전통에 두레.계 이란것들이 있는데 이건 서로 돌아가면 도와주는것 같은데 이런전통이 오늘 날의 사회복지 제도라는 거에 영향을 끼쳤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두레는 마을에서 농삿일이 많을 때, 15명, 또는 55명 정도까지의 일군이 함께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레에 참여하려면 자신의 노동력을 인정받아 두레의 일원이 되고, 탈퇴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두레 관리자 행수, 행수를 돕는 도감, 작업지휘 숫총각, 감시하는 조사총각, 회계를 맡은 유사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품앗이는 집끼리 작은 일들을 함께 처리해 주는 것이었죠.
계는 돈, 쌀, 곡식, 등의 물품을 조금씩 각각 내는데, 그 모은 양을 모두 순서를 정해서 가져가는 것인데요.
이 계가 활발해져, 조선 전기에 향약이라는 것이 교육되었는데요.
덕업상권(德業相勸 - 좋은 일은 서로 권한다.
과실상규(過失相規) - 잘못된 일은 서로 벌준다.
예속상교(禮俗相交) - 좋은 풍속은 서로 나눈다.
환난상휼(患難相恤) -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다.
공굴은 마을 안에 불구자, 과부, 초상 당한 사람의 농사를 같은 마을 사람들이 지어주는 제도입니다.
공굴은 무보수봉사가 원칙입니다.
사창이라는 것도 있는데 촌락을 기반으로 구황 시설의 성격을 띤 곡물 대여 기관입니다.
민간 자치적 성격을 띤 일종의 빈민 구호제도입니다.
그런데 사회복지제도는 우리나라의 국가제도 중에,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 상평창과 의창, 구황, 동서대비원, 혜민국같은 것이 있었고,
이런 국가제도를 사회복지제도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민간에서 자치적으로 운영하던 두레, 계보다는 국가제도를 더 우선 관찰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정부주도하에 지역사회복지관의 설립이 1980년대에 시작되었으므로,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인보관운동(Settlement House Movement)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1884년 Samuel Barnet목사가 런던 이스트 엔드 지역에 세운 토인비 홀이 세계 최초 사회복지관이며,
1889년 미국 시카고에 두번째 인보관이 세워지는 데,
인보관운동은 국가제도가 아닌 개인에 의해 진행된 사회개혁운동이고,
미국도 사회보장법이 제정된 것은 1935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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