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뽀얀굴뚝새243
시판되는 조미김이 편하고 맛있어서 매일 먹는데요. 소금에 화학조미료가 들어가나요?
집에서 일반 김을 사서 들기름에 굽고 맛소금으로 간을 하면 사는 식탁김하고는 맛이 다르던데
판매되는 조미김은 어떤 소금을 쓰는 걸까요? 묘하게 감칠맛이 나면서 당기는 맛이 나더라구요.
미원 같은 화학조미료가 들어가는 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저도 조미김은 비상식량으로 항상 구비해두는데요,
조미김은 일반적으로 김에 소금과 식용유, 그리고 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를 첨가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소금 자체는 천일염이나 정제염을 주로 사용하지만, 여기서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글루타민산 나트륨(MSG, 흔히 미원이라고 부르는 화학조미료), 효모추출물, 다시마 추출물, 간장 분말 등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집에서 들기름과 맛소금만으로 구운 김과 비교했을 때 묘하게 당기고 감칠맛이 나는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즉, 시판 조미김의 ‘감칠맛’은 단순한 소금 맛만으로는 나오지 않고, 화학조미료나 자연 추출물 형태의 감칠맛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나타납니다.
다만 제품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포장지의 성분 표시를 확인하면 MSG나 향미증진제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오늘 저녁은 조미김과 함께 먹어야겠네요,
맛있는 저녁 드시길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조미김, 특유의 착 붙는 감칠맛으로 손이 계속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시판 조미김은 가공소금과 향미증진제의 시너지에 있답니다. 집에서 사용한 맛소금도 MSG(L 글루탐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으나 시판용은 감칠맛을 극대화하려고 핵산(이노신산, 구아닐산) 성분을 추가로 배합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MSG와 핵산계 조미료를 특정 비율로 섞으면 감칠맛이 단독 사용시보다 약 5~8배 이상 강해진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묘하게 당기는 맛이랍니다. 가정에서는 들기름만 쓰시겠지만, 업체는 산패를 막고 고소함을 유지하려고 옥수수유나 카놀라유를 베이스로 하고 들기름/참기름은 거의 소량만 블렌딩 합니다. 그리고 약 250~300도의 고온 연소 방식으로 순식간에 구워내어 바삭함이 다릅니다.
조미김 뒷면 원재료명을 보시면 향미증진제라는 표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화학조미료의 법적 명칭이랍니다. 보통 도시락김 한 팩(4~5g)당 나트륨은 50~100mg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일일권장량(2,000mg)의 약 3~5% 수준이나, 한 끼니에 여러 팩을 드신다면 어느정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려되는건 소금보다 기름의 산화입니다. 조미김은 공기와 접촉 면적이 넓어서 제조 후에 시간이 지날수록 과산화지질이 형성되기 쉽습니다.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두 가지를 체크해주세요. 조미김의 감칠맛에 길들여지시면 미뢰의 민감도는 떨어집니다. 주 3회 정도는 조미되지 않은 김을 살짝 구워서 간장에 찍어드시는 것이 나트륨 조절과 미각 회복에 좋답니다. 그리고 조미김을 대량 구매하셨다면 냉동 보관을 해주세요. 낮은 온도에서는 기름 산화 속도가 늦춰져서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건강한 식탁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