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나 팔등에는 왜 털이 나는 건가요?
몇몇 신체 부위에는 털이 나는 이유를 알겠는데 다리나 팔 등에 있는 털은 도대체 용도가 뭔가요? 왜 나는 거죠? 필요 없으니까 왁싱을 해도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사람의 다리나 팔 등에 나타나는 털은 진화적인 유산입니다. 털은 기본적으로 몸을 보호하고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달한 구조입니다.
다리와 팔 등의 털은 우리의 조상들이 물 속에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털은 물에 저항하는 힘을 줄이고, 물의 흐름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털은 몸을 보호하고 보온하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다리와 팔은 몸의 가장 끝 부분에 위치하여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털은 이러한 부위에서 열을 유지하고 외부 충격이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털의 많고 적음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과 관계가 있습니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신체부위의 남성화에 영향을 줍니다.
목소리가 굵어지고, 근육이 발달하고, 수염이 거뭇해지며, 뼈가 단단해지는
것 등입니다.
물론 모든 신체의 털이 이 호르몬의 영향하에 있지는 않습니다.
여성은 안드로겐이 적기 때문에 턱수염, 콧수염이 나지 않거나 가늘게 납니다.
털이 다른사람과 비교했을때 많거나 적은 것은 호르몬의 양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뇌를 외부충격으로부터 막아주며, 눈썹이나 속눈썹은 햇빛이나 땀방울, 기타 이물질로부터 눈을 감싸주고, 콧속의 털은 외부자극이나 이물질을 걸러주는 작용을, 겨드랑이 털은 피부가 스칠 때 마찰로 인한 자극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등 불필요할 것 같지만 각각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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