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털의 많고 적음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과 관계가 있습니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신체부위의 남성화에 영향을 줍니다.
목소리가 굵어지고, 근육이 발달하고, 수염이 거뭇해지며, 뼈가 단단해지는
것 등입니다.
물론 모든 신체의 털이 이 호르몬의 영향하에 있지는 않습니다.
여성은 안드로겐이 적기 때문에 턱수염, 콧수염이 나지 않거나 가늘게 납니다.
털이 다른사람과 비교했을때 많거나 적은 것은 호르몬의 양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뇌를 외부충격으로부터 막아주며, 눈썹이나 속눈썹은 햇빛이나 땀방울, 기타 이물질로부터 눈을 감싸주고, 콧속의 털은 외부자극이나 이물질을 걸러주는 작용을, 겨드랑이 털은 피부가 스칠 때 마찰로 인한 자극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등 불필요할 것 같지만 각각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