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몇 십년째 물가를 동결중인지 궁금합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면서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몇십년째 물가가 오르지 않고 국가에서 정책을 통해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와 그렇게 함으로서 장,단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일본의 인구 구조 변화가 디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은 인구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고령층의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물가가 하락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둘째, 일본의 금융 제도와 통화 정책이 디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일본의 금융 제도가 취약하였고, 이로 인해 금융위기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은 금융정책과 통화정책을 시행했는데, 이들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디플레이션을 부추겼습니다.
셋째, 일본의 노동 시장 구조도 디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일본은 평균 임금 수준이 낮고, 임금 상승폭도 크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아지고, 수요가 감소하여 물가 하락을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넷째,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낮았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고, 소비 수요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물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모여서 일본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작년 미국의 빠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일본과 미국간의 금리차이가 심화되면서 엔저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또한 달러유출 현상과 엔저현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겪으면서 4%대까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이러한 엔저 현상으로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는 이유는 일본은 지난 30년동안 극심한 소비침체로 인한 경기침체현상이 환율의 방어보다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의 강세로 인해서 일본의 경우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으나 이렇게 오른 인플레이션이 4%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환율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높은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상황에서 일본정부가 금리를 올리게 되면 지금보다 더욱 극심한 소비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유출과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아 달러가 유출됨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있는 것은 일본의 달러보유고로 인해서입니다. 일본의 달러보유량은 미국 국채를 포함하면 2조 3천억 달러수준으로 미국이 내년까지 금리를 올리더라도 견딜 충분한 외화가 있기에 재무적으로 건전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일본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버티면서 얻게 되는 것은 '심각한 소비침체로 가는 것을 막는것'이며, 단점은 방어를 하고 있기는 하나 엔저현상으로 인한 달러유출을 지속적으로 막기는 힘들다는 점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은 일본의 디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입니다. 디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제가 침체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1990년대 후반부터 디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고령화 인구와 경기 부진, 불안정한 정치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문제입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소비자들은 물가가 더욱 하락할 것을 기대하면서 소비를 미뤄,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고용을 감축시키는 등 경제활동이 둔화됩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습니다. 그 중 일본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지원금을 지급하고, 기업들에게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들도 디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 부진으로 이어져 일자리 감소와 소비 감소,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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