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에스트로겐을 보충하게 되는 경우에는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가족력이나 암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고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입니다.
(금기가 아니라면 하는 50-60세 에는 호르몬 치료의 이득이 더 큽니다.)
암발생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복합 요법이나 자궁내막보호 효과가 있는 약들을
병행하면 자궁과 관련된 암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현재 상황에 맞춰
담당 의사가 잘 설명하고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는 부분입니다.
난소는 35세부터 노화가 시작되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여성의 비만은 남성과 비슷하게 변하는데요.
원래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있던 것이 남자와 비슷하게 복부비만과 유사한 형태로 됩니다.
호르몬 보충을 하게 되면 이런 부분들이 약간 개선되긴 합니다.
물론 노력도 중요합니다. 호르몬 보충만 한다고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는 것은 아니구요.
40대 이후부터는 젊었을 때랑 똑같이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이 어느정도 개선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