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뜬금없다는 말
; 옛날 곡물 시장에서 가격을 정하던 방법으로부터 나온 말
옛날에는 쌀의 가격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시세에 따라 그날그날 다른 값이 매겨졌어요.
이때 거래의 기준이 되는 가격을 뜬금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곡물 시장에서 뜬금을 정하는 일은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였습니다
뜬금이 없이는 곡식이 거래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고 없이 갑작스레 일어나는 일을 뜬금없다고 하게 된 거랍니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의 유래:
봉창은 주머니의 사투리입니다.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는 것은 낮에 주머니에 넣어둔 게 잘 있는지 잠결에 확인하느라고 주머니를 툭툭 두드려본다는 것입니다. 그게 먹을거라면 낮에 이미 먹어버렸을 텐데 잠결이다보니 제정신이 아니어서 확인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