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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다람쥐80
기막힌다람쥐8023.07.18

조선 후기에도 양반들의 신분의 위세가 강하였나요?

조선 후기에도 양반들의 신분의 위세가 강하였나요? 조선후기에는 신분을 돈으로 사서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신분제의 벽이 약해졌음에도 양반들의 힘이 강하였는지 아니면 돈에 힘이 강하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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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분을 돈으로 사서 올라가는 경우와 자기의 자식을 양반의 집안과 혼인시켜 어느정도 신분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거는 그렇게 많이 일어난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양반 대 일반 평민 이렇게만 보면 여전히 양반은 양반이고 신분이 낮은 평민이어서 아직은 강한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기로 오면 양반들 끼리도 세부적인 등급이 나뉘고 했는데 문관 무관 또 무관 중에서도 정승이냐 정언이냐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러면서 일부가 신분이 좀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여전히 조선은 신분제도였기 때문에 평민 대 양반만 따진다면 양반은 위세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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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연히 조선 후기 이전만큼의 양반 지위와 권위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조선 후기에 양반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권력이든 그 수가 늘어나면 영향력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그 당시 지방관과 결탁해 향안을 불태운 후 재작성하여 양반이 된 사람들을 신향이라고 했고, 이전부터 양반이었던 사람은 구향이라고 했습니다. 구향은 보학(족보)과 사당(제사 지내는 집)을 강조하여 신향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처럼 양반의 권위가 많이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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