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연히 조선 후기 이전만큼의 양반 지위와 권위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조선 후기에 양반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권력이든 그 수가 늘어나면 영향력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그 당시 지방관과 결탁해 향안을 불태운 후 재작성하여 양반이 된 사람들을 신향이라고 했고, 이전부터 양반이었던 사람은 구향이라고 했습니다. 구향은 보학(족보)과 사당(제사 지내는 집)을 강조하여 신향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처럼 양반의 권위가 많이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