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포감, 극복방법은 무엇인가요?
가끔씩, 죽음의 공포감에 무서울때가 종종 있습니다.혹시, 공황장애와 연관이 있나요?특히, 밤이나 수면 중에 공포을 많이 느끼는데요. 정신과치료 없이 극복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수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불안장애 중 가장 급격한 불안발작을 경험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 극심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을 동반하는 불안발작(panic attack)이 수시로, 예기치 않게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같은 증상이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 매우 유사해서 심장이상으로 여겨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질문 주신 내용만으로 볼 때는 공황장애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인간은 죽음이라는 경험을 미리 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현상 후에 어떠한 결과가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죽음 후에는 상실과 슬픔이 뒤따르기 마련이기에, 질문자님처럼 때로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다만,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불편감이나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상태라면, 질문자님께서 자신의 생각에 과도하게 의미부여를 하는 성향(강박적성향)을 갖고 계신 건 아닌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강박적 성향은 머릿속에 떠올린 생각에 과도한 힘을 부여합니다. 즉, 생각을 떠올린 것만으로도 당장 현실이 될 것 같거나, 이에 대해 당장 답을 찾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것이지요.
제가 현재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떠오른 생각을 너무 가까이서 들여다보면서 이를 감정적으로 평가하거나(혐오감과 공포 같은), 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내 머릿속에서 지나가는 하나의 현상으로 보려는 연습을 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떠오르는 생각을 통제 할 수는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오히려 생각은 통제하려 하거나, 없애려 하면 할수록 더욱 강렬하게 떠오르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기에 필요한 것이 자신의 생각을 자신으로부터 떨어트려 놓고 지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 집중하며 지속하다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어오면 ‘생각이 들어왔군’ 하고 의식만 하며, 하던 일을 계속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죽음에 대한 공포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 생각이 떠오르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그렇기에 그 생각이 떠오를 경우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대하고, 내 일상에 몰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면 현재 갇힌 틀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수면까지 영향을 주는 정도의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혼자서 극복하려는 노력보다는 전문가의 평가와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디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질문자님의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류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저도 비슷한 공포감을 느낍니다.
심할 경우 헛구역질이 멈추지 않을 정도지요 :)
직접 경험해본바로서 말씀드리자면,
역시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시간, 그 상황, 그 사건, 그 주제 등
딱 공포감이 들거 같은 부분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 생각을 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안했냐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자연스레 생각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요.
일정이상의 노동은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