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멧돼지는 원래 사람을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포식 동물은 아닌데요, 멧돼지는 잡식성이며 주로 도토리, 뿌리식물, 곤충, 작은 동물 등을 먹고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그럼에도 민가에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공격성이라기보다는 방어 행동 또는 위협에 대한 과잉 반응에 가깝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먹이가 줄어드는데요 도토리 흉년이 들거나 눈이 많이 쌓이면 산속에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열량이 높은 농작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찾아 민가로 내려옵니다. 즉, 배고픔이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맞지만 사람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이를 찾다가 사람과 마주치는 것입니다.
또한 멧돼지는 시력이 좋지 않은 대신 후각과 청각이 발달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람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면 위협으로 인식하고 돌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도망갈 공간이 좁거나 놀란 상태에서는 선제 방어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번식기에는 수컷의 공격성이 증가하는데요, 이 시기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해 예민해지고, 영역 방어 행동이 강해집니다. 또한 어미가 새끼를 데리고 있을 경우에는 매우 방어적으로 변합니다.
최근에는 도시 주변에서 인간 활동에 익숙해진 개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먹이를 반복적으로 얻은 경험이 있으면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데, 이 경우 가까이 접근하다가 위협을 느끼면 공격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공격성이 원래 강하다기보다는 환경 적응 과정에서 경계심이 낮아진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