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주막은 긴 거리를 가는 여행객들이 하루 밤 묶어가는 여관이자 사람들이 밥을 먹고 가는 식당 역할도 했습니다. 보통 술도 팔고 국밥도 파는 곳 이 였습니다. 하반도에 주막이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정확한 고증은 할 수 없지만 기록상으로 주막의 효시는 신라시대 경주에 있던 천관(天官)의 술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유신(金庾信)이 젊었을 때 천관이 술 파는 집에 다닌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또 1097년(숙종 2)에 주막이 등장했다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