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무역적자로 외환위기 오는 것은 아닌가요?
정부와 대통령은 괜찮다는데 환율이 원화가치의 큰 하락으로 그 속도도 너무 빠른데다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이며 개선도 어렵다는데 외환위기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지금의 환율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그리고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이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정책들은 수출을 축소시키고 수입부담은 증가시켜 외환보유고의 감소를 더욱 빠르게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먼저 우려되는 상황은 미국 바이든정부가 결국은 신냉전주의와 같은 정책인 반도체법 및 인플레법에 서명을 했다는 것입니다. 요지는 미국내에서 생산하고 우리가 적대하는 국가와는 수출도 수입도 거래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인데요. 이렇게 할 수 잇는 요지는 미국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내수시장으로 모든 기업들이 미국내수 시장에 대한 판매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미국에 판매를 하지 않고 중국이나 러시아 인도같은 국가에 수출을 해야하느냐 혹은 미국내에 생산기지를 설치하고 혜택을 받고 미국내 점유비를 늘려야하는 선택지를 받은 것인데, 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된 나라일수록 미국 소비자가 수요가 높아 결국 미국을 택해야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반도체, 전기차 생산기지가 미국으로 이전된다면 삼성, 현대차가 국내에 있는 업체로부터 자재를 현재와 같이 매입하게 될까요..? 미국내에서 해결하게 될것이고 결국 협력업체들도 미국으로 가거나 혹은 다른 매출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올텐데 그럼 한국의 실업률은 대거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결국 환율 상승 +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해서 한국의 대외무역수지 적자는 더욱 큰 폭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제2의 IMF가 오지 않을거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만 본다면 시간의 차이일 뿐이지 결국 제2의 IMF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IMF는 그래도 자국 대기업이 국내에서 건재하며 성장하고 국내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지금처럼 될 경우 국내에 남아있는 대기업 계열군들은 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고 고용율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경기침체는 더욱 길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를 외치던 미국이 이제는 자국 보호주의를 외치는 옹졸한 국가가 되어버린 상황이라 한국이 그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골치 아픈 상황이 될 것 같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이 1360을 터치하면서 2009년 4월 21일(고가 기준 1367.0원) 이후 약 13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60선을 돌파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의 위기 상황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당시 급격하게 환율이 치솟긴 했지만 금방 기존 수준을 회복했던 것에 비해,
이번 위기는 원자재나 수출, 물가와 긴밀하게 엮여있어 단기간 회복이 어려워 문제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도 따라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가계부채 규모가 2000조에 육박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를 미국 따라 올리지 않으면 말씀하신 외환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기준 금리를 올리면 가계와 부실 기업이 모두 죽어나가면서 실업자가 양산되고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중국의 상하이 봉쇄령과 우리나라 주요수출제품인 반도체 수출약화로 무역적자를 5개월연속 지속하고 있는데 경제부에서 아직까지는 외화보유액 여유가 있다고 하였으니 아직 위기사항은 아니라고 생각이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보유액이 아직까지 전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경제의 멘더멘탈도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또한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는 에너지가격이 최근 하락흐름을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기준으로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외환위기를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외환보유고가 전세계에서
8위에 해당하고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기초체력이
IMF 및 금융위기와 다르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예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 등에서 외환위기라고 불릴만한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기 위해 많이 애쓰고 있겠고, 정부에서도 외환이나 금융위기 등의 접근은 최대한 방어하겠습니다만,, 그러한 위험이 아예없다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82515011481726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정책들에 따라 달러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비단 우리나라의 원화가치가 낮아졌다기 보다는 글로벌한 달러강세의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수단 중 하나로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달러화의 가치가 오르면서 수입물품의 가격이 오르게 되는 현상 즉 인플레이션의 현상이 더 안좋습니다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달러의 강세장을 유지하면서 수입물품의 상대적인 가격을 낮게 형성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환율 방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글로벌한 추세를 이겨내지는 못하고 계속 환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때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이 계속되는 한 어느정도 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율하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1106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1326
한국은행에서 안내하고 있는 환율의 정의, 변동요인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환율의 정의
환율의 정의 : 환율은 두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의미
환율(exchange rate)이란 외국 통화 한 단위를 받기 위해 자국 통화를 몇 단위 지불해야 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의미하며 두 나라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말한다
환율의 변동요인
환율의 변동요인 : 환율은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
각국의 물가수준, 생산성 등 경제여건의 변화는 장기적으로 통화의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으로는 해당국가와 상대국의 물가수준 변동을 들 수 있다. 통화가치는 재화, 서비스, 자본 등에 대한 구매력의 척도이므로 결국 환율은 상대 물가수준으로 가늠되는 상대적 구매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로 생산성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나라의 생산성이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향상(악화)될 경우 자국통화는 절상(절하)된다. 이는 생산성이 개선될 경우 재화생산에 필요한 비용이 절감되어 더 싼 값에 재화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물가가 하락하고 통화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외거래, 거시경제정책 등을 들 수 있다.
대외거래 결과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외환의 공급이 늘어나므로 환율은 하락하고,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여 외환의 초과수요가 지속되면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면 통화공급이 감소하여 외국의 통화량에 변화가 없다면 원화의 상대적인 공급이 줄어들어 환율이 하락(원화절상)한다.
단기적으로 환율은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나 주변국의 환율 변동, 각종 뉴스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첫째, 시장참가자들의 환율에 대한 기대가 변하게 되면 자기실현적(self-fulfilling)인 거래에 의해 실제 환율의 변동이 초래된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시장참가자가 환율상승을 예상할 경우 환율이 오르기 전에 미리 외환을 매입하면 이익을 볼 수 있으므로 외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실제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둘째, 주요 교역 상대국의 환율 변동은 자국 통화가치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수출경쟁관계에 있는 나라의 통화가 절하될 경우 자국의 수출경쟁력 약화로 인해 외환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기대가 형성되어 자국의 통화도 절하된다.
셋째, 각종 뉴스도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변화를 통해 단기 환율변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례로 2010년 5월 천안함 침몰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자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넷째, 은행의 외환포지션 변동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은행의 외환포지션(외화자산-외화부채)이 매도초과(외화부채> 외화자산) 혹은 매입초과(외화부채 < 외화자산)의 한 방향으로 크게 노출될 경우 포지션조정을 위한 거래가 일어나고 그 결과 환율이 변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은행의 선물환포지션이 큰 폭의 매도초과를 보일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현물환을 매입함으로써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안녕하세요.
우선 외환위기 당시와 지금의 외환보유고는 상당히 규모가 차이납니다.
또한 당시에는 아시아 국가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하에 기하급수적으로 외환이 유출됐는데요. 이는 즉 대한민국의 기초체력이 의심받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의 환율 상승은 대한민국 뿐만이 아닌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공통으로 겪고있는 현상인데,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즉 기초체력의 의심이 아닌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책이 달러수요를 높이게 되어 자본이 유출됐고 이는 외환위기때처럼 패닉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역적자가 역대최고인 점에 있어서도, 이 또한 대한민국만 그런 것이 아닌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무역적자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이며 단기적인 이 흐름이 중장기적으로도 이어진다면 경기침체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성장성이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소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IMF 때도 정부와 대통령은 괜찮다고 했었죠..
하지만 지표가 나타내주는 게 굉장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고의 무역적자와 1350원을 뚫어버린 환율 상승뿐아니라 여러악재가 많아요.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작고 수출 의존도가 큰데 이와 같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는 부침이 크죠. 최근에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이유 중 하나가 반도체 수출이 줄어서 인데요. 유럽도 지금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있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도 전기자동차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 한국의 전기차 수출에도 큰 타격이 입을 것으로 예상되구요.
크나큰 경제 위기가 오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