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정섭 공인중개사입니다.
국내에서 맨 처음 지어진 아파트는 흔히 마포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땅이 좁은 우리 나라에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의 선례를 남긴 회사는 건축자재를 주로 생산했던 주식회사 중앙산업이었다.
최초로 지어진 아파트는 지금의 을지로 4가와 청계천 4가 사이에 있는 주교동 230번지에 들어섰다. 명칭은 '중앙아파트'. 1956년의 일이었습니다.
건물은 3층짜리 1동이었다. 거기에 12세대가 들어가 살 수 있게끔 지어진 졌었습니다.
한 칸의 면적은 20평, 방 하나에 부엌, 화장실 그리고 마루로 되어 있었습니다.
연료는 연탄을 사용했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연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궁이 때문에 곤란한 점이 있었습니다. 연탄을 넣을 상하 공간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을 마루보다 높게 하고 아궁이 안으로 연탄을 밀어넣었습니다 빼냈다 할 수 있게끔 한 레일 식을 채택했다. 방이 마루보다 높은 그 구조가 또한 화제의 대상이 되었었습니다.
종암아파트'로 불렸던 이 아파트는 그러나 재개발되어 지금은 종암선경아파트로 탈바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