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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는 몽고 초원을 지배하며 기마 전술로 진과 한을 지속적으로 침입해 괴롭혔습니다. 진시황은 흉노를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축조하였습니다. 한과 흉노의 대군이 평성에서 부딪쳤는데, 한 고조는 흉노에 포위되었다가 가까스로 포위망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후 한 고조는 흉노에 비단 등의 공물을 바치고, 황실의 여자를 선우에게 시집보내는 등 굴욕적인 외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한동안 흉노는 한보다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과 서역 사이에서 중계무역으로 흥성했습니다. 한무제는 장건을 월지에 보내 동맹을 시도한 것도 흉노때문입니다. 삼국을 통일한 서진도 흉노의 침입으로 화북을 버리고 강남으로 이주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