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물림은 표면 상처가 작아 보여도 깊게 들어가 힘줄, 신경, 관절막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후 세균 감염이 생기면 건초염이나 신경 주위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 상처 통증과 함께 손에 힘이 빠지거나 물건을 자주 놓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과 손가락은 구조가 복잡해 초기 치료가 충분하지 않으면 증상이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현재 양상은 단순 통증보다는 신경 또는 힘줄 기능 저하가 동반된 상태로 보이며, 자연 회복만 기대하기에는 위험한 신호입니다. 정형외과(수부 전문) 또는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아 신경 손상 여부, 만성 감염, 건초염 등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MRI, 신경전도검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나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계속 손을 쓰는 것은 회복을 더 늦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