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정치를 대를 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나요?
한국은 박근혜같은 경우를 빼면 부모가 정치인이면서 자식까지 정치인인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일본은 거진 부모가 정치인인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더라고요 총리도 그렇고 왜그런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한가한그늘나비154입니다.
일본에서 정치가 대를 잇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일본의 정치 구조와 문화가 세습 정치를 허용하고 장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방 (지역구와 후원회 조직)’, ‘간방 (지명도)’, ‘가방 (선거자금)’ 등 '3방’을 그대로 이어받는 이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따라서 세습 정치인이 아닌 신참 정치인이 이런 벽을 뚫고 정계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의 정치 가문 출신인 정치인들이 많이 성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100년 이상 업력이 된 기업은 33,076곳에 이르고, 200년 이상 업력을 지는 기업은 1,340곳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며, 이러한 기업들의 성공이 세습 정치의 성공을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일본 사회의 성향이 세습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과거제도 등이 없어 계층간 신분 이동의 기회가 주변국보다 적었고, 치열한 경쟁보다는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는 지위에 의한 세습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토양이 마련돼 있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일본에서는 세습 정치가 많이 보이며, 이를 '세습왕국 일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