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후각상실 재활법?
코로나 후유증으로 3주정도 냄새를 못 맡습니다.
맛도 잘 안나고요..
후각이 진짜 하나도 기능을 못하는데
재활하는 법 있나요..?
밥을 먹어도 맛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은영 의사입니다.
코로나 감염 후 후각상실은 평균 6~7일 정도 이상 증상이 지속하고, 3주 안에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후각 이상 증상이 코로나 회복 후에도 지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각 이상 치료는 보통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먹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코 세척이나 점막수축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후각 이상 치료는 약물 외에도 후각 훈련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에 2번 정도, 3~4가지 향기가 나는 시료를 10~15초 정도 향을 맡고 10초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후각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아 치료에 사용하는 향은 유칼립투스, 레몬, 장미, 정향 등 총 4가지입니다. 4가지 향은 각각 뇌의 서로 다른 후각 관련 부위를 자극해 후각 회복을 돕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최근 이비인후과에서 후각훈련을 통해 후각상실에 대한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으나 우선적으로는 약물 치료를 시행한 후에 장기간 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시 후각훈련과 같은 재활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환자분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나 상태확인을 위해서 근처에 있는 의원에 가셔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후각상실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10-13% 환자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버드메디컬스쿨 연구진이 최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후각이 마비되는 이유는 비신경 지원 세포(non-neuronal support cells)가 감염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세포는 신경세포가 아니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들도 대체 가능하며 후각 기능은 대부분 환자에게서 회복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 후각을 상실한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관찰한 연구에서환자 중 96% 정도가 1년 후에 후각을 회복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 감염 후 바이러스가 후각 신경의 Myelin sheath에 염증을 유발하면서
후각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 Myelin 은 염증이 사라지면서 다시 재생하는 부분으로
영구적인 후각 상실을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로마향이나 약간은 자극적인
향을 맞는 연습을 5분 간격으로 15분 정도 시행 후 쉬고 이를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무리하게 코를 자극하는 것이 반드시 치료에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 역시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상실이나 미각상실등의 후유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각상실이나 후각상실의 경우 1달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후각 및 미각 소실을 빠르게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등 병원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뒤에 남게 될 수 있는 미각 및 후각 저하 후유증 증상은 사람마다 회복 기간이 달라 구체적으로 언제 미각과 후각이 돌아올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과반수 이상이 2-3개월 이내에 돌아오며 거의 대부분이 1-2년 안에 회복되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인되긴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인위적인 개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답답하시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