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24년 현재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정부 발표와 달리 서민들이 실제 느끼기에는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외식 물가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1. 외식 물가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15.8% 상승했습니다.
- 2024년 들어서도 외식 물가는 지속 상승 중이며, 상반기 평균 약 8% 인상되었습니다.
- 김밥, 라면 등 단품 메뉴부터 한식, 양식, 커피전문점 메뉴 등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있었습니다.
2. 과일 가격
- 2023년 과일 가격은 전년 대비 20% 가량 올랐으며, 2024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상반기 사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 배는 32%, 복숭아는 18% 상승했습니다.
- 수입 과일 가격도 환율 영향 등으로 10~20% 가량 올랐습니다.
3. 가공식품
- 라면, 즉석밥, 냉동식품, 통조림 등 가공식품도 원재료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평균 10% 이상 인상되었습니다.
- 밀가루,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관련 가공식품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4. 농축수산물
- 쌀값은 2023년산 기준 전년 대비 15.8% 상승했으며, 2024년산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 축산물 가격도 사료값 인상, 공급 불안정 등으로 평균 8% 정도 올랐습니다.
-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 유류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공식 물가상승률과 체감 물가의 괴리가 크며, 특히 일상 소비와 밀접한 품목일수록 가격 인상률이 높아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