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하고 싶은데 여러 이유들로 생각이 복잡하네요..
안녕하세요,고2학생입니다.
제가 고2올라오고 부터 자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학교 생활과,친구관계/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입니다.또,중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했었는데 고등학교올라오더니 꿈이 사라지면서 공부에 대한 의지와 의욕도 사라져,자존감만 엄청 떨어졌습니다. 최근에 3월부터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검사결과가 우울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우울증 때문에 피해망상등이 더 심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퇴를 생각한게 학교생활이 너무 버거워서 입니다.
최근에 자살 하고 싶다는 생각과 자살 방법을 매일,매번 찾아보고 생각할 만큼 저에거 학교는 추억보다 힘든 기억이 더 많고 너무 힘든 곳 입니다.학교를 계속 다니다가 죽을 바에 저에게 자퇴라는 기회를 한번 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 글에 다 쓸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힘든 일이 많아,이정도 만 쓰겠습니다.제 고민은
1.제가 자퇴를 하려하는데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2.제가 지금 다니는 학교가 발표,모둠활동,애들이랑 친해지라고 강요하는 듯한 활동들 밖에 없어 너무 힘듭니다.반에 친구도 거의 없어서 더 힘들어요.
3.자퇴하고 정신과나 심리상담 받으며 치료에 더 신경쓰려하는데 괜찮을까요?
3.학교를 다니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자퇴밖에 없는걸까요?
4.제가 회피성향이 강한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 글을 보시고 자퇴 하지말라 라는 반대 글들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정말 멍청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자퇴를 하려고 이번 중간고사는 아예 준비도 안해서 이젠 선택지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만의멜로디입니다.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을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지금 상황이 아무리 해도 벗어나지 못하고 더 힘들어지고 복잡해진다면 잠시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 해결하는게 먼저라 생각됩니다.
자퇴가 나쁜게 아니라 잠시 긴인생에 쉼표를 찍는다 생각하세요. 본인이 머가 문제인지 잘 알고 있는 듯하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꿈도 찾고요. 다시 돌아와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단, 너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마시고 너무 길지 않도록 다짐도 하시길 바랍니다.
자퇴하고 건강과 꿈을 찾은 후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 따시고 다시 달리시면 되지요.
제 조카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고등학교 1년을 치료받느라 거의 못 가서 1년 더 다니고 졸업하고 대학의 원하는 학과에 입학했지만..
다 치료가 안 되서 다시 1년 휴학하고 올해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인생의 큰 고비를 만난거 같은데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찍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나의아하답변일기입니다.
학교가 전부는 아닙니다.
자퇴해도 됩니다.
다만 학교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해서, 사회에 좋은사람이 없다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히 다른 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다니며 성실하게 치료하시고, 자퇴하셨다고 학업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검정고시를 치르면서 사회생활을 대비하여 많은 공부를 해보세요.
그리고 교회에 가서 좋은 사람들을 찾아서 친해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