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직후에는 위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위벽 긴장과 미주신경 자극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상복부 팽만감, 오심, 더부룩함이 생깁니다. 급하게 비우려 하기보다는 위 배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향이 안전합니다.
우선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후 최소 2시간 동안은 상체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눕게 되면 위식도 역류가 쉽게 발생해 속쓰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보행이 도움이 됩니다. 10분에서 20분 정도 천천히 걷는 정도는 위 배출을 촉진합니다. 격한 운동은 오히려 복압을 높여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소량씩 나누어 마시는 것은 위장관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탄산음료는 위 팽창을 더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제는 일시적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장운동 촉진제(예: 모사프리드 계열)나 소화효소 제제는 증상 완화에 일부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반복적 과식이 아니라면 약물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복부 마사지나 엎드려 누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압 증가로 역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 구토·심한 복통·식은땀·흉통이 동반된다면 단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