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닭살이 돋는 현상은 공포나 긴장 상태에서 발생하는 신체 반응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신경계와 호르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긴장 상태에서는 체내의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고, 근육이 긴장되어 준비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혈액의 유동성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피부 온도가 낮아지고 털이 곤두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신경계에서는 뇌가 긴장 상태를 감지하면 근육의 수축을 일으켜 털을 곤두세우게 합니다. 이는 동물의 경우 위협적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반응입니다. 인간도 이러한 반응이 남아있어서, 공포나 긴장 상황에서 털이 곤두서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포나 긴장 상황에서 털이 곤두서는 것은 호르몬과 신경계의 반응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우리 몸이 위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생존 반응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