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인체에서 깜짝 놀랄 때나 공포 등의 강한 감정을 느낄 때 피부에 닭살이 돋는 현상은 '구슬털이' 혹은 '체직발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체내의 심장과 호흡기를 동시에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의 심장과 호흡기가 촉진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혈압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의 모세혈관이 줄어들어 피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피부에 닭살이 돋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공포나 긴장 등의 강한 감정을 느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반응으로, 우리 몸의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