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쇠를 달구었을 때 그것이 자성을 띄는 현상은 '페로마그네틱'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현상은 쇠 내부의 구조와 원자 수준의 자기 성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쇠는 주로 철(Fe)이라는 원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철은 자기장을 형성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수한 철은 일반적으로 자성을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쇠를 달구면서 급속하게 식혀주는 과정은 철의 결정 구조를 변경시키고 원자들의 자기 성질을 재배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로 인해 달구어진 쇠는 자기 도메인이라고 알려진 작은 자기 구역들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자기 도메인들은 서로 정렬되어 자기장을 만들고, 전체적으로 쇠가 자기적으로 행동하게 합니다. 이렇게 자성을 띄는 쇠를 '페로마그네틱' 물질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