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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Anderson
Mr.Anderson22.02.05

NFT 아트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답변 달아주시느라 항상 수고하십니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NFT 아트 시장에 대한 질문입니다.

화제가 되었던 크립토 펑크나 비플의 5000일과 같은 작품들이
예술적인 가치에 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희소성으로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것이 일시적인 버블 현상이라는 주장도 있고,
시대의 변혁이라는 시대성을 반영하는 가치로 적정하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기존 전통적인 예술 작품에서도 있어왔던,
작품의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정당한 금액이냐,
희소성에 의존한 자산 수단으로의 변질이다 라는 대립과 유사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술계에 몸담고 계신 전문가 분들께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항상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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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재 NFT 예술 시장은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기존 오프라인 작품을 디지털화 하여 NFT로 출시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우리가 예술이라고 정의했던 구분까지 모호해져서 최근 방송에서의 소위 '짤'까지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곤 합니다.

    현재는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작가의 작품이 갤러리라는 소위 괴물들이 착취하는 유통구조에서 그 수익이 작가와 다수의 공동구매자가 공유하는 형태로 확대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득권 갤러리들이 이 시장에도 침투하여 독점권을 누리려 하겠지만 말이죠.

    최근 몇몇 작품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곤 합니다. 그 작품의 가치가 그정도인가 하는 질문에 저는 'NO'라고 답하겠습니다. 어쩌면 그 작품을 이해할 수 없는 가격으로 사는 현상은 두 가지로 생각됩니다.

    하나는 나는 이정도 작품을 이런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일종의 새로운 flex이고, 또하나는 이것을 통해 NFT 아트시장의 덩치를 키워 더 큰 이익을 도모하는 설계자들의 전략적 행위가 아닐까 합니다.

    어찌되었든 기존 예술의 형태도 유지되겠지만, 미디어아트를 필두로 디지털화된 이 시장은 더더욱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답이 아닌 한 개인의 견해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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