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전쟁이 발생하면 금융시장에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줍니다:
1. 금리 하락
-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를 선호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국채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 또한 경기침체 우려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2. 주식시장 하락
- 전쟁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기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3. 원자재 가격 상승
- 전쟁 발발지역이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의 주요 생산지라면 공급 차질로 인해 해당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경향일 뿐, 전쟁의 규모,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금융시장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지지만 전개 양상에 따라 어느 정도 방향성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투자자는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의해야 하지만, 지나친 공포 심리보다는 시장의 변화를 냉철히 판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분산투자가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