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다 신사는 일본 후쿠오카시 하키타구에 있는 신사입니다. 757년에 세워져 불로장생과 번성의 신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명성황후 시해 당시 사용된 칼 '히젠도'가 보관된 곳입니다. 이 칼은 시해범 중 한 명이었던 도오 가쓰아키가 사용한 것으로 범행 후 참회의 의미로 신사에 맡겨졌다고 합니다. 본래 그는 절에 칼을 맡기려 했으나 사찰에서 살인자의 무기를 보관할 수 없다며 거부했고, 결국 구시다 신사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1908년 칼을 신사에 봉납할 때 '조선 왕비를 이 칼로 베었다'다는 기록과 함께, 명성황후의 한을 달래기 위한 뜻도 담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