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별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른 가족들이 엄마보다 덜 아이를 아낀거구요(아니라고 항변해도 아이가 엄마를 좋아하는게 증거)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건 잘못된게 아니죠.
싫다는데 좋아해 주라고 졸졸 따라다니며 좋아하기를 강요하는 사람들을 보통 우리는 스토커 라고 말하고 스토킹은 범죄로 규정하고 있지요.
손님이 와서 집안 물건을 물고 심하게 짖는 아이가 평상시 엄마 말고 다른 가족들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충분히 신뢰하고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정도로 만족하세요.
그리고 먹을것 줄때와 산책 나갈때만 좋아하는건...
설날 세배할때 삼촌이 세배돈 두둑하게 주면 잠깐 좋지만 세배돈 받으면 그걸로 땡이죠? 같은겁니다. (삼촌한테 잘하세요)
다만 손님이 와서 물건을 만지면 손을 물고 심하게 짖는건 자체로 사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니 교정이 필요하지만
이건 교정은 어머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 그게 힘들다면 손님이 올때 손님과 강아지를 격리시키시는걸 추천합니다.
만약 어머님께서 교정의 의지가 있으시다면 그때는 지역 훈련사에게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의 교육이 필요한게 아니라 사람의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