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는 일반 비닐봉투와 다르게 썩는 재질인가요?
쓰레기를 버릴 때 종량제 봉투를 사거나 아니면 마트에서 장바구니 없을때 사서 쓰는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는데요.
이 두개는 일반 비닐과 다르게 썩지 않는 재질인가요?
안녕하세요. 천안무법자입니다.
비닐과 같은 썩는 재질입니다. 다만,
먼저 우리나라의 쓰레기 정책을 알아야 합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비용은 수혜자 부담 원칙에 의하여 시민이 각자
버린 만큼의 비용 부담을 하는 것이며 봉투 값은 바로 그 봉투에 넣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이 쓰레기 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①. 1960년대 까지는 지방은 스스로 해결해애 했고 도시는 청소차량이 거리를 통과하면서 독특한 종소리를 울리면 시민들이 대기했던 쓰레기를 들고 논스톱으로 지나가는 쓰레기차에 실어야 했습니다.
그때의 불편한 점은 쓰레기차는 논스톱으로 지나갈 만큼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 시간을 놓치면 쓰레기 처리를 못하며 심할 때는 골목마다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넘쳐서 쓰레기 천국이었던 것입니다.
②.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가 정책적으로 쓰레기차를 증가시키고 시민에 쓰레기 처리 부담 비용을
지불하는 규정을 만들었으나 쓰레기 배출은 가정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큰 가족이나 부자라도 알뜰한 집은
쓰레기가 별로 없는데 유독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되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버린 만큼의 부담을 하도록 하여 종량제 봉투가 시작된 것이며 그것이 점차로 개선되면서 초기의 마구잡이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배출을 하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 것입니다.
답변은.....
국가 차원의 쓰레기 정책은 막대한 비용이 수반됩니다.
더구나 쓰레기의 상당 부분을 매립하거나 소각을 하는 것이므로 그 비용 부담이 국가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봉투값은 바로 쓰레기 처리하는데 필요한 인건비(미화원의 보수) 몫입니다.
따라서 누가 쓰레기를 공짜로 버리는 것은 정당한 종량제 봉투 구입금을 지불하는 시민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