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플레이션 사례를 알고 싶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경제가 망해서, 돈으로 벽지를 붙일 정도로 화폐가치가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물가가 폭등하는 초인플레이션 사례가 다른 나라에서도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법으로,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키면, 형법 207조 1항에 의해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화폐라는 것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때문이지요.
화폐는 그저 종이인데, 그것을 가치있다고 믿고 주고받습니다.
화폐를 보관하는 것도 가치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그러나 화폐가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한반도에서 일어난 초인플레이션, 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불리는 사건은,
당백전을 발행한 흥선대원군의 정책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이미 언급하신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이 전쟁배상금을 갚지 못하자, 프랑스와 벨기에가 다시 전쟁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되자, 독일 화폐는 종이조각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죠.
짐바브웨는 대통령이 통화량을 늘리다가, 짐바브웨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계란 하나 사기 위해서 지불해야하는 짐바브웨달러가 one hundred billion(천억), 100,000,000,000이 되어
종이화폐에 동그라미를 더 그려넣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지요.
화폐개혁을 몇 번 했으나, 결국 자국 통화를 폐기하고, 다른 나라의 통화를 차용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인 러시아가 국가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터져나온 적이 있었죠.
이렇게 되면, 러시안 루블화는 가치를 잃게 되죠.
그러나 러시아는 예상과 달리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 채권자들이 러시아의 채무이행방식에 동의해 주었기때문입니다.
결국 러시아 루블은 오히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전쟁 중인 상황에서 오히려 가치가 올라가고 있죠.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막아내면 오히려 그 통화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봐야겠네요.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물가를 수습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한 달 사이에 전 달 대비 물가가 50% 이상 상승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합니다.
매달 50%씩 물가상승이 일어나거나, 일년 안에 129.75배가 되거나, 50일만에 물가가 2배로 뛰는 경우라고 정의하네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초인플레이션의 사례는 가장 최근을 보시면 '베네수엘라'의 사례와 '터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국가들은 100%가 넘는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급여를 받자마자 달러나 유로 그리고 금으로 자산을 교환하였으며 자고 일어나면 식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마법을 경험하는 마법의 세계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예,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급속하고 종종 통제되지 않는 가격 상승인 초인플레이션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경제의 과도한 통화 공급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통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그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의 잘 알려진 사례 중 하나는 제1차 세계 대전 후 1920년대에 독일에서 발생했습니다. 독일의 화폐 가치는 급격히 하락하여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여 사람들이 기본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독일의 초인플레이션은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인쇄된 많은 돈과 전쟁 중 국가의 물리적 인프라 파괴를 포함하여 여러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도 초인플레이션의 다른 예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짐바브웨는 2000년대 후반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수백만 퍼센트 포인트 상승하는 초인플레이션을 경험했습니다. 짐바브웨의 초인플레이션은 경제 관리 부실, 정치적 불안정, 국가 농업 부문의 쇠퇴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은 생활 수준 저하, 저축 및 자산 가치 하락, 화폐 구매력 하락 등 경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사회적,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단 자리를 잡으면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역사상 가장 심각한 초인플레이션은 1920년대 초 독일에서 발생하였습니다. 1921년 6월부터 1924년 1월 사이에 독일은 급격한 물가상승을 겪었습니다. 이 초인플레이션의 마지막 1년 동안은 연간이 아닌 월간 물가상승률이 300%를 웃돌았습니다.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독일의 물가는 무려 10억 배 가량 상승하였습니다. 1923년 11월 1일 빵 1파운드의 가격은 30억 마르크였으며, 소고기 1파운드의 가격은 360억 마르크였습니다. 빠른 물가상승률 때문에 상점의 물건 가격표는 시간 단위로 변경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 위해 역사상 최고액권이 발행되었는데, 무려 1조 마르크짜리 지폐가 발행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짐바브웨의 초인플레이션은 무리한 경제정책으로 인해 발생됐습니다. 당시 짐바브웨의 경제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자산과 기업 자산 등을 무리하게 회수하려던 시도로 인해 외국자본이 빠져나갔고 외환보유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부족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도산위기에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경제위기와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통화발행을 시행했으나 무리한 통화발행이 인플레이션을 증폭시킨 것입니다. 시중에 과도하게 많은 양의 화폐가 유통되면 그만큼 통용되는 화폐단위는 커지고, 화폐가치는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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