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만 먹으면 목에 가래가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다른 음식들은 괜찮는데 컵라면은 무슨 종류를 먹든 다 먹고 나면 꼭 목에 가래가 껴서 헛기침을 해서 가래를 빼야합니다.

평생을 비흡연자로 살아왔는데 왜 이런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컵라면을 먹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목에 가래가 끼는 느낌이 든다면, 실제 가래가 많이 생긴다기보다 컵라면 성분이 목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가 증가하는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컵라면은 일반 음식보다 맵고 짜며 기름진 경우가 많고, 분말스프나 향신료 성분도 강해서 인후와 후두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뜨겁고 자극적인 국물을 먹으면 목에 뭔가 걸린 느낌, 헛기침, 끈적한 점액 느낌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는데, 역류가 생기면 실제 감기 없이도 가래 낀 느낌이나 목 clearing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컵라면을 먹은 뒤에만 반복된다면 이런 자극 반응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비흡연자라고 해서 이런 증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 자극 노출이 적은 분들이 특정 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심각한 질환보다는 음식 자극에 대한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컵라면 외에도 평소 목 이물감, 만성 헛기침, 쉰목소리, 신물 올라오는 느낌, 아침 목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후두염이나 후비루 증후군 여부를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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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컵라면을 드시지 않으면 해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컵라면을 드신 후에 유독 가래가 생기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어요. 우선 컵라면의 국물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나트륨과 각종 자극적인 조미료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이 목의 부드러운 점막을 자극하게 됩니다. 높은 염분은 점막 세포의 수분을 흡수하여 원래 분비되던 얇은 점액층을 평소보다 훨씬 끈적하고 되직하게 만드는데, 이것이 목 뒤로 넘어가지 않고 머무르면서 이물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지요.

    또한 컵라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과 정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소화 시간이 길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산도가 높은 위액이 식도 위쪽으로 살짝 역류하며 후두를 자극하면, 우리 몸은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 기제로 점액을 더 많이 만들어내게 돼요. 이러한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라면을 드실 때 신선한 채소를 곁들이거나 식후에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셔 입안과 목에 남은 자극 성분을 씻어내 주는 것이 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