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세기 이후 이동한 게르만족이 세운 국가 중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오랫동안 번영한 나라는 프랑크 왕국입니다. 5세기 말 프랑크족의 메로베우스 왕조를 세운 클로비스가 로마 가톨릭교로 개종하였습니다. 이후 로마 교회는 동로마 황제의 간섭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프랑크 왕국과의 제휴에 적극적이었습니다.(800년 카룰루스 대제에게 서로마 황제 대관 수여) 프랑크가 분열된 이후 926년 동프랑크의 오토 1세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대관을 수여합니다. 이후 1054년 동서교회의 분열이 이후 서유럽의 종교적 지배자 로마가톨릭의 교황권과 정치적 지배자 신성 로마 황제와의 세력 대결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클뤼니 수도원 출신의 그레고리 7세가 교황이 되고서 교회의 세속화를 막기 위해 서임권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황제는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항하면서 카노사의 굴욕사건(1077)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1122년 브롬스 협약에 의해 교황의 서임권이 보장되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이후 십자군 전쟁 동안 교권은 절정에 이릅니다.
중세 유럽인은 교회를 떠나 태어날 수도,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세인의 정신적 지배자로서 군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