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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06

지하수에서 상수도로, 상수도의 보급 시기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집집마다 지하수를 사용했었는데

본격적으로 상수도로 바뀐 시기는 언제인가요?

상수도관이 매설되어 있지 않은 곳은 아직 지하수를 쓰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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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단정한낙지284
    단정한낙지28423.03.06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상수도로가 보급된시기는 1900년초로 봅니다.

    그전부터 일본과 교류로 항구를 개방하고 부산으로 물을 전달하는 상수도 시기가 있긴했어요. 하지만 자연정수방식이라 본격적 상수시기는 1908년 서울이라고 합니다.


    고종시대 콜브란.보스투윅이라는 미국인에의해 상수도 경영 특허를 허락한 이후 서울 용산.사대문 일대에 상수도 급수가 시작된걸로 알려졌어요^^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가장 처음의 정수 처리는 19세기 초반, 영국의 첼시 수도회사에서 완속여과법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고, 19세기 후반, 미국의 하얏트가 급속여과법을 개발하여 물을 빠르게 정수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급속여과법은 불순물이나 악취를 제거하는 데 취약하여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존 처리나 활성탄 흡착 등의 고도 정수 처리를 더하게 되었어요. 현재까지 대부분의 정수장에서 사용되는 정수처리 방법이죠. 마지막으로, 가정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는 다양한 세균을 염소를 이용하여 살균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답니다.

    인간이 인공적으로 물을 구한 최초의 상수 시설은 '우물'입니다. 우리나라도 우물에 관한 최초의 기록을 신라의 건국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우물과 함께 한 역사가 꽤 긴데요. 이집트인들은 기원전 3,000년경 이미 우물을 파서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집트 카이로의 깊이 90m의 요셉 우물은 기록으로도 남아있죠.

    우물에 이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수로입니다. '카나트'라고 하는 일종의 지하 수로는 우물과 수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고대 문명을 일군 아시리아인들에 의해 건설되었죠. 카나트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란, 아프가니스탄, 인도, 중국, 이집트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주로 물이 증발되기 쉬운 사막 지형에 만들었던 수로인데요. 산의 지하 대수층(지하수가 있는 지층)까지 뚫어 수로를 건설하고 중력을 이용해 저지대까지 물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물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