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태종실록와 세종실록에 실려 있는데요.
이 코끼리는 1411년 일본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 원의지가 바친 ‘외교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1412년 12월 10일 코끼리가 공조전서를 지낸 이우를 밟아죽였습니다.
이우가 코끼리를 보고 ‘뭐 저런 추한 몰골이 있냐’며 비웃고 침을 뱉자 코끼리가 이우를 밟아죽였다.”
가뜩이나 1년에 콩 수백석을 먹어댔기 때문에 미운털이 박혀있었는데 사람까지 밟아죽였던 것입니다.
결국 코끼리는 전라도 장도로 유배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