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침 때문에 병원을 여러 곳 옮겨 다니며 진료를 본 것 자체는 법적 문제 없습니다. 의료법이나 건강보험법상 환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해 진료받는 것은 자유이며, 하루에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고 해서 처벌되거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습니다.
각 병원에서 흉부 X-ray를 다시 촬영한 이유는 의료기관 간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공유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래 내과 진료에서는 타 병원 영상이나 판독지를 즉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의사가 현재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재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의료진의 책임 회피나 과잉 진료라기보다는 진료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위한 절차에 가깝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동일 증상으로 짧은 기간 내 여러 병원을 반복 방문하면 건강보험 심사 과정에서 중복 진료로 확인될 수는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환자에게 법적 책임이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의료기관에 삭감이나 확인 요청이 가는 수준에 그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은 불법도 아니고 환자 책임 문제도 아닙니다. 검사 결과를 인쇄물이나 CD, 또는 모바일 영상으로 가지고 다니면 불필요한 중복 촬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