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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잠만보
잠자는 잠만보23.09.15

조선시대에는 우유는 왕만먹는 특별식 이라고 하던데

조선시대에 우유는 왕만 먹는 특별식이라고 이야기 하던데 조선 시대에는 젓소?가 부족햇나요 우유는 정말 왕만 먹어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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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9.1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약 4세기경부터 귀족사회를 중심으로 우유를 먹기 시작했으나, 심지어 왕 조차도 항상 우유를 마실 수 있는 것은아니었습니다. 과거 한국에는 젖소가 없었기 때문에 우유는 소가 새끼를 낳았을 때만 잠시 구할 수 있었으며 우유는 신선함이 가장 중요한데 멀리 떨어진 곳에선 우유를 신선하게 배달하는 것이 불가능했지요. 따라서 우유로 만든 타락죽은 귀한 음식 중의 하나였으며 왕이 병에 걸렸을 때 원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먹는 등 특별한 경우에 먹는 보양식으로 여겼습니다. 또, 왕이 배고픔을 느꼈을 때 먹는 40여가지 죽의 한 가지였다고 하네요. 조선 시대에는 귀족사회의 음식이 아닌 궁중 보양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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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우유는 왕이나 상류층, 병약한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왕이나 먹을수있는 특식이면서도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왕이 아침에 먹는 죽 중 우유를 넣어 만드는 타락죽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소가 사람을 위해 평생을 고생하는데 그 새끼가 먹을 것 까지 빼앗아야 하냐며 상소를 올리고, 농사철이 다가오면 타락죽 만드는 것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육식주의자였던 세종은 육류 못지않게 우유도 좋아해 고려시대 때 설립된 우유소를 그대로 유지, 관원 인원을 200여가량으로 확대하는데 신하들이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 200명이나 써 우유를 관리하는 건 너무 인력낭비가 심하다 주장, 결국 우유소를 폐지하고 예빈시에서 대신 우유를 관리했으며 송아지의 젖을 빼앗아 먹는 것은 유교사상에 어긋난다고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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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유는 왕이나 상류층 또는 병약한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낙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초부터입니다.


    고려사』 열전에 연의대부 이순우(李純祐)가 “근래 팔관회로 인하여 약을 달이는 데 의관에게 명하여 해마다 4기(畿)의 백성들의 유우(젖소)를 취하여 짜서 달여 소락(酥酪)을 만드는데...

    라고 했으니 고려시대 부터 젖소가 있었던게 아니었나 판단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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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말기에 우유를 조달하는 관청인 유우소(乳牛所)가 생겼는데, 그것이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궁궐 살림을 담당하는 사복시 아래의 타락색(駝酪色)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유( 타락)은 워낙 대량으로 짜는 기술도 없어서 소량으로만 진상되던 음식이라 일반인들이 맛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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