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사는 멧돼지가 민가에 내려오면 사람을 공격하는데 원래 공격성이 많은 동물인가요? 배고파서 그런 걸까요?
안녕하세요.멧돼지는 원래 사람을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포식 동물은 아닌데요, 멧돼지는 잡식성이며 주로 도토리, 뿌리식물, 곤충, 작은 동물 등을 먹고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그럼에도 민가에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공격성이라기보다는 방어 행동 또는 위협에 대한 과잉 반응에 가깝습니다.특히 겨울철에는 먹이가 줄어드는데요 도토리 흉년이 들거나 눈이 많이 쌓이면 산속에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열량이 높은 농작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찾아 민가로 내려옵니다. 즉, 배고픔이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맞지만 사람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이를 찾다가 사람과 마주치는 것입니다.또한 멧돼지는 시력이 좋지 않은 대신 후각과 청각이 발달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람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면 위협으로 인식하고 돌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도망갈 공간이 좁거나 놀란 상태에서는 선제 방어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번식기에는 수컷의 공격성이 증가하는데요, 이 시기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해 예민해지고, 영역 방어 행동이 강해집니다. 또한 어미가 새끼를 데리고 있을 경우에는 매우 방어적으로 변합니다.최근에는 도시 주변에서 인간 활동에 익숙해진 개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먹이를 반복적으로 얻은 경험이 있으면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데, 이 경우 가까이 접근하다가 위협을 느끼면 공격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공격성이 원래 강하다기보다는 환경 적응 과정에서 경계심이 낮아진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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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사막이 아닌 곳에서는 생존이 어려운 동물인지요?
안녕하세요.낙타의 생존에 모래 자체가 반드시 필요한 동물은 아니지만 다만 낙타는 건조하고 물과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 적응한 동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대표적인 낙타 종인 단봉낙타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건조 지대에 서식하고, 쌍봉낙타는 몽골과 중앙아시아의 건조하고 추운 초원이나 사막 지역에 분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지역들이 모래가 많아서가 아니라 강수량이 적고 기온 변동이 심한 환경이라는 것입니다.낙타의 생리적 특징을 보면, 모래보다는 건조 환경에 맞춰 진화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우선 혹에 지방을 저장하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지방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수를 통해 물 부족을 일부 보완합니다. 또한 적혈구가 타원형이라 심한 탈수 상태에서도 혈류가 유지되며,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셔도 혈관이 터지지 않습니다.콩팥과 장에서 수분을 극도로 재흡수하여 매우 농축된 소변과 건조한 분변을 배출하고 코 안의 복잡한 구조가 호흡 시 수분 손실을 줄여 줍니다.이와 함께 낙타의 넓고 두툼한 발바닥은 모래 위에서 체중이 분산되어 쉽게 빠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긴 속눈썹과 콧구멍을 닫을 수 있는 구조는 모래폭풍 속에서 눈과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즉, 모래는 필수 조건이라기보다는 건조 지대에서 흔히 동반되는 환경 요소에 대한 적응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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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가 부족한 토양에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
안녕하세요.질소가 부족한 토양에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질소가 식물의 생장과 대사에 필수적인 기본 구성 원소이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질소를 이용해 아미노산을 합성하고, 이 아미노산을 바탕으로 효소와 구조 단백질을 만드는데요 효소는 광합성, 호흡, 세포 분열 등 거의 모든 생화학 반응을 촉매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질소가 부족하면 이러한 반응 속도 자체가 크게 저하됩니다. 또한 질소는 엽록소 분자의 구성 성분이기도 하므로, 질소가 부족할 경우 엽록소 합성이 줄어들어 잎 색이 연해지는 황화현상이 나타나거나, 광합성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식물은 충분한 유기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생장이 지연되며 잎과 줄기의 발달도 전반적으로 위축됩니다. 대기 중에 질소가 매우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식물은 이 질소를 직접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대기 중 질소는 매우 안정한 질소 분자 형태로 존재하여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극히 낮은데요 따라서 식물은 이 질소를 바로 흡수하지 못하고, 반드시 암모늄이나 질산과 같은 무기 질소 형태로 전환된 질소만을 뿌리를 통해 흡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양 내에서 이러한 이용 가능한 질소가 부족하면, 아무리 공기 중에 질소가 많아도 식물의 생장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식물은 공생 관계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콩과식물의 뿌리에는 뿌리혹이라는 특수한 구조가 형성되는데, 이 안에는 질소를 고정할 수 있는 박테리아가 서식합니다. 이 박테리아는 질소 고정 효소를 이용해 대기 중 질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전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질소 화합물을 식물에게 제공합니다. 대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만든 탄수화물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박테리아에게 제공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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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의 광합성 수행 시 이점은?
안녕하세요.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이 잎 대신 줄기에서 광합성을 수행하는 것은 사막과 같은 고온 건조 환경에서 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광합성 효율을 유지하기 위한 적응의 결과입니다. 일반적인 식물에서 잎은 넓은 표면적을 통해 빛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지만, 동시에 증산을 통한 수분 손실이 매우 큽니다. 사막 환경에서는 이 넓은 표면적 자체가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 때문에, 선인장류는 잎을 거의 완전히 퇴화시켜 가시로 전환했는데요 가시는 광합성 기능을 잃는 대신 표면적을 극단적으로 줄여 증산을 최소화하고, 일부 종에서는 그늘을 만들어 줄기 표면의 온도를 낮추거나 초식동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그 결과 광합성 기능은 잎이 아니라 줄기가 대신 맡게 된 것입니다. 기능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적응은 CAM 광합성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식물은 낮 동안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은 낮의 극심한 고온과 건조를 피하기 위해 밤에 기공을 열어 CO₂를 흡수합니다. 이때 흡수된 CO₂는 말산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낮 동안 기공을 닫은 상태에서 광합성에 사용되며 이 과정은 수분 손실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기체 교환을 집중시킴으로써, 물 1분자당 고정할 수 있는 탄소의 양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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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성장하면서 죽은 세포가 된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디서 부터 죽은 세포인가요?? 머리 두피에서 나오면서 부터 바로 죽은 세포가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머리카락은 두피 밖으로 나오면서 갑자기 죽는 것이 아니라, 두피 안에서 이미 죽은 세포로 전환된 상태가 된 후 밖으로 밀려 나오는 구조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카락은 모낭이라는 피부 속 기관에서 만들어지는데, 이 모낭의 가장 아래쪽에는 모유두와 모모세포가 있으며 실제로 살아 있고 분열하는 세포는 바로 이 모모세포들입니다. 이 세포들은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활발히 분열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머리카락 성분을 계속 만들어 냅니다. 즉, 머리카락의 성장은 살아 있는 세포에서만 일어납니다.하지만 이 세포들이 위쪽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모모세포가 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점차 각질화라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 안에는 케라틴이라는 단단한 단백질이 축적되고, 핵과 미토콘드리아 같은 세포 소기관은 점점 파괴됩니다. 결국 세포는 더 이상 대사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며, 형태만 남은 각질 세포, 다시 말해 죽은 세포로 바뀌게 됩니다. 이 각질화가 완전히 끝나는 지점은 두피 표면보다 아래, 즉 피부 안쪽이며 우리가 눈으로 보는 머리카락은 이미 두피 밖으로 나오기 훨씬 전에 생물학적으로는 죽은 세포 덩어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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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굼과정에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데 섬유유연제의 성분과 역할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세탁이 끝난 직후의 섬유 상태를 보면, 면이나 합성섬유 모두 물과 세제의 영향으로 표면에 음전하가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섬유끼리 서로 밀어내거나 거칠게 얽히기 쉬워서 촉감이 뻣뻣해지고, 마찰 증가로 인해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는데요 이때 사용하는 섬유유연제의 핵심 성분은 대부분 양이온 계면활성제로, 대표적으로 4급 암모늄염 구조를 가진 화합물들이 사용됩니다. 이 물질들은 양전하를 띠고 있기 때문에, 헹굼 과정에서 섬유 표면의 음전하와 전기적으로 결합하여 섬유 표면에 얇고 균일한 막을 형성합니다.즉 섬유유연제로 인해 형성되는 유연제 막은 섬유의 미세한 돌기와 거친 구조를 덮어 주어 섬유 간 마찰계수를 낮추고, 그 결과 옷감이 부드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동시에 섬유 표면의 전하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정전기 발생도 크게 줄어듭니다. 겨울철에 섬유유연제를 사용한 옷에서 정전기가 덜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전기적 중화 효과 때문이며 또한 마찰이 감소하면 섬유 손상도 줄어들어, 옷감의 보풀 발생이나 섬유 파손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도 나타납니다.추가적으로 섬유유연제의 보조 성분으로는 향을 부여하는 향료, 유연제 성분이 물에 고르게 퍼지도록 돕는 유화제, 그리고 저장 중 변질을 막기 위한 소량의 보존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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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는 언제까지 유연성을 기를수가 잇을까여?
안녕하세요.사람의 신체는 나이와 무관하게 유연성을 기를 수 있긴 합니다. 유연성은 단순히 근육이 잘 늘어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 섬유의 길이, 힘줄과 근막의 탄성, 관절낭과 인대의 가동 범위, 그리고 신경계가 허용하는 움직임의 한계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어릴 때 유연성이 좋았던 사람이 성인이 되면서 뻣뻣해지는 이유는, 성장 과정에서 근육과 뼈의 길이 변화, 활동량 감소, 특정 자세의 반복으로 인해 근육과 근막이 단축되고, 관절 가동 범위를 쓰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릴 때부터 유연성이 좋지 않았던 사람도 평생 유연성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며 선천적으로 관절 구조가 특이한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연성 부족은 사용하지 않아서 생긴 적응 결과입니다.다만 나이가 들수록 근육 내 수분 함량이 줄고, 콜라겐 섬유의 교차결합이 증가하면서 조직이 더 단단해집니다. 또한 관절을 끝 범위까지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어, 뇌가 그 범위를 불필요하고 위험한 영역으로 인식하는데요 이 때문에 유연성 향상 속도는 느려지지만, 향상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50대, 60대 이후에도 스트레칭과 가동성 훈련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가 의미 있게 증가한다는 연구는 매우 많습니다. 나이가 든 상태에서 유연성을 기르려면, 어린 시절 체조하듯 억지로 늘리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부상 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저강도, 장시간 스트레칭, 관절 가동 범위 내에서의 능동적 움직임, 그리고 호흡을 동반한 이완을 통해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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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토양 산성화는 토양 속 화학적 평형이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물을 오래 재배하면 뿌리가 양이온을 흡수하고,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토양으로 수소이온을 방출하는데요 여기에 질소 비료, 특히 암모늄계 비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미생물의 질산화 과정에서 수소이온이 추가로 생성되어 산성화가 더 빨라집니다. 결국 산성 토양이란 수소이온 농도가 높아지고, 염기성 양이온이 고갈된 상태입니다.산성화된 토양을 중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석회질 물질을 투입하는 것인데요 농업에서 흔히 사용하는 석회는 탄산칼슘, 산화칼슘, 수산화칼슘 등인데, 이 물질들은 토양 속 수소이온과 반응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만들거나, 수소이온을 직접 중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토양 pH가 서서히 올라가고, 동시에 칼슘이 공급되어 토양 입자 구조도 안정됩니다. 이 방법이 표준처럼 사용되는 이유는, 화학 반응이 명확하고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지만 다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알칼리화가 일어날 수 있어, 반드시 토양 분석 후 투입량을 조절해야 합니다.이 방식 이외에도 퇴비, 부숙된 낙엽, 볏짚 퇴비 같은 유기물은 직접적으로 강한 중화 작용을 하지는 않지만, 토양 완충능을 크게 높입니다. 유기물은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과 동시에 염기성 이온을 함께 제공하고, 토양 속 점토와 결합해 수소이온 농도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합니다. 이러한 유기물은 pH를 확 변화시킨다기보다는 토양이 쉽게 산성으로 다시 치우치지 않게 만드는 장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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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와 꼬냑은 어떤 화학적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위스키와 꼬냑은 일상적으로는 둘 다 양주라고 불리지만 화학적으로 보면 출발 물질부터 발효, 증류, 숙성 과정까지 전혀 다른 계통의 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근본적인 차이라고 하면 원료가 되는 당의 출처인데요 위스키는 보리, 옥수수, 호밀 같은 곡물의 전분을 원료로 합니다. 전분은 그대로는 발효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화 과정에서 효소에 의해 포도당, 맥아당 같은 단순당으로 분해된 뒤 발효됩니다. 반면 꼬냑은 포도를 원료로 한 와인을 증류한 술로, 출발점부터 이미 과일 속에 존재하던 과당과 포도당이 발효된 상태인데요, 이 차이 하나만으로도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의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위스키 발효에서는 곡물 유래 아미노산과 효모 대사로 인해 고급 알코올, 몰트 향을 만드는 화합물, 견과류, 곡물 느낌을 주는 성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형성됩니다. 반대로 꼬냑의 발효는 과일산과 당을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에스터류, 꽃 향을 내는 방향족 화합물, 포도 껍질에서 유래한 산성 성분들이 더 풍부하게 만들어집니다. 또한 증류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위스키는 연속식 증류기나 단식 증류기를 모두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알코올 도수를 높여 잡미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꼬냑은 전통적으로 구리 단식 증류기를 이용해 두 번 증류하며, 이 과정에서 구리는 황화합물 같은 불쾌한 냄새 성분을 제거하면서도 과일 향 성분은 남겨 둡니다. 이로 인해 꼬냑에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향기로운 저분자 방향족 화합물이 많이 유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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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당을 섭취하면 근육이나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이 된다던데, 사용하지 않으면 지방간이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형태가 떡이든 밥이든 면이든 결국 대부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들어오는데요, 이때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인슐린은 지금 에너지가 충분하니 저장하라는 신호를 몸 전체에 보냅니다. 이 신호에 따라 포도당은 우선적으로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는데요, 이때 중요한 점은 글리코겐 저장량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에는 약 80~120g, 근육 전체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300~500g 정도의 글리코겐만 저장할 수 있는데요, 즉 저장 공간은 무한하지 않습니다.글리코겐 저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단순당을 포함한 탄수화물을 계속 과잉 섭취하면, 남는 포도당은 더 이상 글리코겐으로 갈 수 없습니다. 이때 간에서는 포도당을 지방산으로 바꾸는 대사 경로, 즉 신생지방합성이 활성화되며 이 과정에서 포도당은 지방산으로 전환되고, 이 지방산은 중성지방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성지방은 두 갈래로 갑니다.하나는 혈액을 통해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으로 이동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말씀하신 것처럼 간 안에 그대로 쌓이는 경우입니다. 이 두 번째 경우가 바로 지방간의 출발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글리코겐 저장 한계를 넘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반복되면, 그 일부는 지방으로 전환되어 간에 축적될 수 있고, 이것이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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