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드는 이유 와 날씨 예측??
안녕하세요. 강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하늘은 빛의 산란으로 파랗게 보이는데 더 많은 대기층을 뚫고 들어오는 아침과 저녁의 태양빛에 의한 하늘은 붉은색 노을을 보이게 됩니다. 분명 모순된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그러나 낮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원리와 동일한 원리로 붉게 보이는 것입니다. 해가 지고 뜨는 아침과 저녁에는 햇빛이 투과되어 오는 빛의 경로가 낮보다 훨씬 길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빛의 경로가 길어지면 산란이 잘 되는 파란색은 이미 먼 곳에서 산란을 일으키고 사라져 버립니다. 비교적 긴 파장 영역의 붉은색이 두꺼운 대기를 통과한 후 우리 눈앞에서 산란을 일으켜 붉은색의 노을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무심히 하늘의 조화로만 보아온 하늘의 변화가 이토록 다양한 빛의 파동 현상을 품고 있다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과학을 알아갈수록 이와 같이 흥미로운 원리를 찾아내는 재미는 과학을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생기는 이유는? (과학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과학질문사전, 2011. 7. 30., 의정부과학교사모임)
Q. 반도체에서 메모리와 비메모리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강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활용되는 디 램(D-RAM)과 달리 연산, 논리 작업 등과 같은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되는 반도체.인텔의 펜티엄 등의 중앙처리장치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처럼 특수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도의 회로 설계기술을 필요로 한다.비메모리는 크게 특정 응용분야 및 기기를 위한 집적 회로인 주문형 반도체(ASIC), 디지털신호 처리(DSP) 칩, 마이크로 컨트롤러 등으로 개인 컴퓨터뿐만 아니라 통신 기기, 가전, 자동화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국내의 컴퓨터 산업의 경우 디 램 등 메모리 분야에만 치중되어 있어 지금까지 마이크로프로세서, 컨트롤러, 로직류 등 비메모리 수요량의 75%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경우, 기능이 단순한 반면 수요가 많아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방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메모리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이지만 고부가 가치형 기술이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보다 적은 투자를 들여 더욱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일본, 미국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가전기기, 컴퓨터의 멀티미디어 추세에 따라 이에 필요한 화면 처리나 전송을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한편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3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밖에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1996년 11월 삼성전자(주)의 알파칩 시제품 개발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며 세계적으로 2만 종류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