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들 방 천정에 붙여놓은 야광 별자리 빛을 내는 원리는?
형광물질이 색을 내는 원리는 형광물질을 이루는 형광분자는 특정한 양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데, 화학에너지, 전기에너지, 빛 에너지 등 종류의 상관없이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너지를 흡수하면 형광분자는 힘이 넘쳐나기 때문에 가만히 있기 힘들어 하고, 이 때문에 분자 내부에 존재하는 전자에게 에너지를 주고 멀리 떨어져 있게 합니다. 에너지를 가져간 전자는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싶어해 에너지를 외부로 버리고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때 버려진 에너지 대부분이 빛 에너지가 되는데, 이 빛이 바로 형광 분자의 색입니다. 형광분자가 외부 빛을 흡수해서 노란색의 빛을 내면 노란 형광빛을 내는 분자이고, 초록색의 빛을 내면 초록 형광빛을 내는 분자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색은 반사된 빛을 보지만 형광색은 물질에서 나오는 빛을 보는 것입니다. 야광 스티커는 이러한 형광물질을 이용하여 만들어져 아이들의 방 천장에 붙여 놓고 불을 끄면 빛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 스티커가 외부에서 오는 빛 에너지를 충분히 흡수 하지 못했다면 다시 빛을 낼 수 있는 에너지가 없어서 야광 형광빛을 볼 수가 없게 됩니다.
Q. 서해안과 남해안의 조차가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자님의 말처럼 조차는 지형에 의해 차이가 달라집니다. 넓은 대양을 움직이던 파동 형태의 물이 좁은 공간(예를 들어 우리 나라와 중국으로 둘러싸인 서해)에 몰리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반도 연근해인, 동해와 서해는 조석체계가 매우 다른 형태를 보이며, 남해는 동해와 서해의 중간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동해는 남부 울산, 부산 등지를 제외하고는 조차가 매우 작아, 대체로 10 20 cm 이내입니다. 동해 조석의 대부분은 대한해협을 통해 동중국해로부터 진입하는 조석파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동해 전체 용적에 비해 조석파 에너지가 진입할 수 있는 입구 (대한해협)가 작은 것이 동해의 조차가 작은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달과 태양의 기조력으로부터 동해 내에서 직접 생성되는 조석은 밖에서 진입하는 조석의 단지 10 % 정도에 불과합니다. 서해는 상대적으로 큰 조차를 보이는데, 경기만이 9.5 m로 가장 크며, 대체로 서해안을 따라 수 미터 이상의 조차를 보입니다. 서해의 조석도 대부분이 동중국해로부터 진입하는 조석파에 기인합니다.이러한 동해안과 서해안조차 차이의 가장 큰 요인은 동해안과 서해안의 지형적인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