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실증주의와 실존주의 철학의 차이점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실존주의와 실증주의는 글자 한 자만 다르지만 지향하는 바는 거의 극과 극입니다.실증주의는 인간과 사회 현상들이 객관적, 경험적, 귀납적, 계량적 방법론에 기초한 자연과학적 모델로써 얼마든지 해명될 수 있다고 여깁니다.그리고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근대에 성립된 사회과학들 대부분은 이러한 실증주의 토대 위에 구축된 것들입니다.반면에 실존주의는 자연과학적 모델이 객관화, 수량화할 수 없는 인간의 내면, 정신, 삶의 영역에까지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그리고 의지, 내면, 삶 등 인간 고유의 영역은 자연과학적 모델이 아닌, 현상학적, 존재론적 모델로써 해명하고자 합니다.
Q. 전남보성이 왜 서편제 판소리의 성지가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철종 때의 명창인 박유전에 의해 창시된 판소리 양대 산맥의 하나로, 광주·나주·보성·강진·해남 등지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는데, 이 지역이 전라도 서쪽에 있다 하여 서편제라 일컬어지는 것이다.서편제의 특징은 활달하고 우렁찬 동편제와 대조적으로 가창의 성색(聲色)이 부드러우며 구성지고 애절한 느낌을 준다. 노래소리의 끝도 길게 이어져서 이른바 꼬리가 달렸으며, 부침새의 기교가 많고 계면조를 장식하여 정교하게 부른다.서편제의 창법과 잘 어울리는 창으로는 ‘심청가’를 꼽을 수 있다.서편제의 명창으로는 박유전,김채만,이날치,정창업,김창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