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우리글을 한글이라고 하는데 이 '한글'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고 어떤 뜻을 가지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한글'이라는 단어는 국어학자 주시경(1876-1914)이 만든 이름입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문자는 당시에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했으며, 민간에서는 '언문(諺文)', '암클' 등으로 불렸으나 현대에 이르러 주시경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정립하고 널리 쓰이게 했습니다.'한글'에서 '한(韓)'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이름 '한(韓)'에서 유래해 우리 민족의 글자라는 의미→ '하나' 또는 '크다(큰 글자)'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어, 우리말을 적는 뛰어난 글자라는 권위를 나타냄→ 고대 한국의 삼한(三韓)과도 연결되어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자라는 뜻→ '한'은 '하나', '크다', '바른' 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해석되기도 하여 한글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성격과도 어울린다는 설즉, '한글'은 '큰 글', '우리나라 글', '민족의 글'이라는 뜻이 복합적으로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며, 이는 한글이 우리 겨레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담은 문자임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수저계급론적인 표현은 어디에서 나온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금수저', '흙수저' 같은 수저 계급 표현은 영어 관용구 '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관용구는 과거 유럽에서 상류층 아이들에게 은수저로 음식을 먹이던 모습에서 비롯됐으며, 부와 특권을 가진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개념이 한국에 들어와 '금수저'라는 말로 변형되었고, '흙수저'같은 반대 개념과 함께 부모 경제력에 따른 계급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금수저'와 '흙수저' 표현이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중반 부터입니다. 특히 2015년부터 청소년과 젊은 층 사이에서 '수저 계급론' 담론이 확산되면서 더욱 보편화됐고, 2015년에는 '올해의 신조어'로도 선정될 정도로 대중화가 급속히 이루어졌습니다. 이 시기부터 언론과 방송에서도 빈번히 사용되면서 사회적 논의도 활발해 졌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연고대 수준의 노어노문학과 난이도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러시아어의 난이도는 한국에서 매우 어려운 외국어로 평가받습니다. 그 이유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알파벳(키릴 문자)이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음과 억양 구조가 한국어와는 매우 다르며, 문법이 매우 복잡히여 6가지의 격변화, 운동 동사와 상태 동사의 구분, 형동사, 부동사 등 다양한 어려운 문법 규칙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불규칙 변화가 많아 반복과 연습이 매우 필수 적이며, 진입 장벽 또한 높아 체계적이고 숙련된 교육자가 필요합니다. 연세댜와 고려대의 노어노문학과 수준은 학문적 깊이와 다학제적 접근, 실무 중심 교육 등이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이며, 일반대학에서는 문학 중심의 전통적 노어노문학 교육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고대 수준은 러시아어를 단순 외국어로 공부하는 차원을 넘어 역사, 철학, 사회문화까지 폭넓게 공부하는 토대가 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