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베트남 여행 가는데 환전은 어떴게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면서 환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되시는 것 같네요. 환전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조언 드리겠습니다.1. 트레블 카드 활용 - 요즘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수수료가 낮고 편리합니다. - visa나 mastercard 등과 제휴된 트레블 카드에 원화를 충전하면, 현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우수한 환율이 적용되어 경제적입니다.2. 달러화 준비 - 베트남 동(VND)화는 국내 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미국 달러는 베트남에서 통용력이 높고, 현지에서 동화로 환전이 수월합니다. - 달러를 일정 금액 준비하고, 현지 도착 후 필요한 만큼 동화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3. 국내 은행에서 동화 환전 - 출국 전 미리 국내 은행에서 베트남 동화로 환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다만 동화 준비 금액이 많지 않고 환율이 낮을 수 있으니, 큰 금액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소액의 동화를 준비하면 도착 직후 사용하기에 편리할 것입니다.4. 현지 ATM 인출 - 베트남 현지 ATM기에서 직접 동화를 인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이 경우 국제 브랜드(visa, mastercard 등)가 표시된 체크/신용카드를 준비하세요. - 1회 인출한도와 수수료를 확인하고, 여행자 보험도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종합하면, 트레블 카드와 달러화를 함께 준비하시되, 소액의 동화도 미리 환전해 가시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 같습니다. 현지 ATM 인출도 염두에 두되, 수수료 부담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환율은 수시로 변동되니 출국 직전 시점의 환율을 확인하시고, 여러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시면 효과적으로 환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즐겁고 안전한 베트남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Q. 더닝 크루거효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인지 심리학에서 관찰되는 현상으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는 미국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1999년 발표한 연구에서 유래했습니다.더닝-크루거 효과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1. 자신의 능력에 대한 착각 -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반면, 실제로 높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평균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2. 메타인지 능력의 부족 -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더닝-크루거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들은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해, 자신의 수행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합니다.3. 자기 과신과 독단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은 자기 과신에 빠지기 쉽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독단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 이는 학습과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4. 훈련과 피드백의 중요성 - 더닝-크루거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훈련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실제 능력 수준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더닝-크루거 효과는 일상생활과 업무 환경에서 두루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이를 인지하고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며, 끊임없는 학습과 피드백을 통해 자기 인식의 정확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또한 조직 관리 차원에서도 구성원들의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피드백과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닝-크루거 효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지니계수는 어떤게 좋은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갖습니다. 지니계수가 낮을수록 소득 분배가 균등하고 평등한 사회를 의미하며, 반대로 높을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각함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낮을수록 좋다고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사회 통합과 안정성 제고 - 소득이 고르게 분배될수록 계층 간 갈등이 완화되고 사회 통합이 이루어집니다. - 상대적 박탈감이 줄어들어 사회 불안 요인이 감소하고 안정성이 높아집니다.2. 내수 경제 활성화 - 저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 증가로 이어져 내수 경제가 활성화됩니다. - 소득 격차가 크면 부유층의 해외 투자나 사치재 소비 등으로 내수 기반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3. 경제 성장의 지속가능성 - 고른 소득 분배는 인적 자본 투자 확대, 교육 기회 균등 등으로 이어져 경제의 장기 성장 기반이 됩니다. -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면 계층 간 이동성이 낮아지고 경제 역동성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4. 사회 복지 비용 절감 - 소득 재분배가 잘될수록 빈곤층 비율이 낮아져 복지 지출 부담이 완화됩니다. - 소득 불평등이 심하면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다만 지니계수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근로 의욕 저하나 자원 배분의 비효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수준의 소득 재분배를 통해 효율성과 형평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선진국들의 지니계수는 대체로 0.3 내외이며, UN은 0.4를 넘어서면 사회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가 0.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 국민연금 운용자금과 포트폴리오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국민연금은 가입자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기금운용본부를 통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주요 특징과 포트폴리오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1. 기금 규모 - 2022년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약 958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기금 중 하나입니다.2. 장기 투자 지향 - 국민연금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기금을 운용하며, 분산투자와 시장 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투자 의사결정 시 재무적 요소 외에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하는 책임투자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3. 자산별 포트폴리오 구성 (2022년 12월 말 기준) - 금융자산: 전체 기금의 약 70.1% (671조원) * 해외주식 및 대체투자 확대 추세 - 복지자산: 약 29.9% (287조원) *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 공공·복지사업 투자 등 4.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2022년 12월 말 기준) - 국내채권: 37.7% - 해외주식: 22.7% - 국내주식: 14.6% - 대체투자: 14.5% (해외 인프라, 부동산, 사모투자 등) - 해외채권: 10.5%5. 장기 자산배분 계획 (2021~2025) - 기금 규모 확대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비중을 지속 확대할 계획 - 국내채권 비중은 축소하고,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높여갈 예정 국민연금은 인구 고령화와 기금 고갈 우려에 대응하여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분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자산과 대체투자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책임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다만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은 국내 자본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기금의 장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라는 목표 하에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용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Q. 기획재정부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검토를 한다는데 정확히 어떤형태로 정책을 바꿀 계획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기획재정부는 2020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배당소득세 과세체계 개편을 검토 중이며, 현재 종합소득세로 과세되는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1. 과세 방식 변경 - 현행: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이자, 사업, 근로소득 등)과 합산하여 누진세율(6~45%)로 과세 - 개편안: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에서 분리하여 단일세율로 과세2. 세율 인하 검토 - 현행 최고세율(45%)보다 낮은 수준의 단일세율 적용 방안 검토 - 금융투자소득세의 기본세율(20%) 수준 또는 그보다 낮은 세율 적용 가능성3. 손익통산 제한 - 분리과세 시 배당소득 내에서만 손익통산을 허용하고, 다른 종합소득과의 통산은 제한 - 이는 배당소득에서 발생한 결손금을 다른 소득에서 공제하는 것을 막기 위함4. 이월공제 허용 검토 - 배당소득에서 발생한 결손금은 일정 기간 동안 이월공제를 허용하는 방안 검토 - 이는 투자 손실이 발생한 경우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기획재정부는 이러한 개편을 통해 세제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 활성화 및 투자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해외 주요국의 배당소득 과세 체계와도 유사한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세제 개편은 아직 검토 단계이며, 구체적인 세율 수준이나 과세 기준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법 개정안이 확정되기까지는 국회 논의 등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시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